<업체탐방-정읍농협>‘농협다운 농협으로 미래 경쟁력을 만들어가는 정읍농협’
지역경제 살리는 주춧돌…정읍농협 사랑나눔봉사단도 빛과 소금 역할

▲ 일선 조합원들과 함께 상호금융 여수신 1조원 시대를 연 정읍농협 유남영조합장이 경영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북 정읍농협이 올해 상호금융 여수신 1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정읍농협은 경사가 겹쳤다.
지난 9월 실시된 농협중앙회 '2018년도 상반기 지도사업 종합평가'에서도 도시형농협 부분 1위를 달성했다.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정읍농협 사랑나눔봉사단도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정읍농협은 23년 전 큰 위기에 처했었다.
당시 정읍농협을 구출하기 위한 ‘구원투수’로 ‘경영마운드’에 오른 유 조합장은 하나로 마트라는 유통시장의 혁명을 통해 정읍농협을 반석에 올려놨다.
당시 1천200억원이었던 여‧수신 규모가 10배 가까이 뛰어 ‘1조원시대’의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정읍농협 유남영조합장은 금융분야 뿐만 아니라 ‘농협의 본질’인 경제분야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유 조합장은 취임 전 불거진 부실대출과 쌀사기 사건이라는 충격파를 극복하기 위해 내적 경쟁력을 강화했다.
당시에는 다소 생소했던 대형마트 운영을 통해 ‘위기 돌파‘를 시도했다.
‘하나로 마트’의 성공 모델이 된 농협 마트 운영이 절묘한 ‘한수’가 됐다.

매장 건축에 50억원을 투입한 정읍 하나로마트는 1999년 8월 개장 후 1년 만에 5억원의 흑자를 내면서 새로운 ‘성공신화’를 써내려갔다.
매출도 개장 첫해 2백54억 원을 올린 후 현재까지 400억 원대를 유지하며 농민과 시민들의 든든한 ‘직거래 장터’로 반석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에대해 유 조합장은 "하나로마트는 우리농산물을 직거래 장터로서의 역할이 가장 크다“며 ”하나로마트 효시를 이룬 정신을 바탕으로 농업인조합원의 소득 향상에 힘쓰고 사회적 기업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 조합장은 “성실하고 젊은 농업인 육성과 조합 직원들의 후생복리 등 복지 혜택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읍농협을 이끌고 있는 유남영 조합장은 현 농협중앙회 금융지주 이사도 맡고 있다.
정읍농협 사랑나눔봉사단도 지역에 빛과 소금이 되고 있다.
이들 봉사단을 통해 무료 점심 도시락 지원사업과 함께 무의탁 노인 및 불우 아동, 장애인 등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있다.
독거노인 및 장애우 무료 점심도시락 제공은 2000년부터 10년간 실시해 왔고, 2010년부터는 무의탁노인 밑반찬을 제공해 어르신들의 식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 정읍농협이 농협중앙회 '2018년도 상반기 지도사업 종합평가'에서 도시형농협 부분 1위를 달성했다.<사진은 유남영조합장 취임초기 모습과 사회공헌사업을 하고 있는 사랑나눔봉사단 모습이다>
최근에는 금요일마다 정읍시 수성동 근린공원에서 어르신과 장애인들에게 자장면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정읍농협은 △쌀자장 무료급식(2004년~) △소년소녀가장 사랑의 교복입히기(2005년~) △나눔이 있어 행복한가게 운영(2006년~) △훈훈한 겨울 나기 연탄지원(2006년~) △저소득층 및 복지시설 김장김치 및 쌀 전달사업(2000년) △일손확보가 어려운 여성농가 일손돕기(2000년~) △매년 어려운 이웃 100여세대 무료생필품 지원(2015~현재)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께 실버보행기 200대 지원 등의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봉사단은 또 매일 행복한가게에서 재활용품을 손질하고 판매한다. 매년 6만여점의 재활용품이 새로운 주인의 품으로 돌아간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4시까지 운영되는 행복한 가게 수익금 전액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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