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 관련 보고자료 사법품보와 경상감영 보고자료 별계 번역’

▲ ‘동학농민혁명 신국역총서 10’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이승우)은 동학농민혁명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 확대 및 관련 연구의 질적인 발전을 위해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중요 자료 ‘별계(別啓)’와 ‘사법품보(司法稟報)’를 번역하고 이를 원문과 함께 엮은 ‘동학농민혁명 신국역총서 10’을 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별계’는 1894년 11월부터 1895년 5월까지 국왕에게 올린 경상 감사의 장계(狀啓)와 각 아문에 보낸 경상감영의 별보(別報)를 수록한 필사본으로, 1894년 말 경상도 각 군현의 동학농민군 진압 기록이 포함되어 있어 사료적 가치가 크다.

‘사법품보’는 1894년부터 1907년까지 전국 관아에서 법무아문(법부)으로 보낸 필사본 보고서와 질품서(質稟書) 등을 연대순으로 모은 자료로, 내용 중 동학농민혁명과 관련 있는 부분을 발췌했다.

동학농민군의 활동 및 정부의 처결 내용 등이 수록되어 있어 동학농민혁명에 대하여 조선 정부가 어떤 입장을 견지해 왔는지를 보여주는 핵심적 자료이다.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관계자는“사료적 가치가 크면서도 지금껏 국내에 소개된 적 없는 두 자료를 모아 새롭게 총서로 발간함으로써 동학농민혁명 관련 연구가 질적으로 심화되고 확장되기를 기대한다.”라고 하였다. 관련 내용은 동학농민혁명 종합지식정보시스템(www.e-donghak.or.kr)에서 누구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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