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시-‘80억개의 세계’ 김인태(정읍시 부시장)
김인태
태초에 둘이 있었다.
아담의 세계
하와의 세계가 있었다.
둘의 세계 서로 연결되어
또 다른 세계가 열리고
무수한 시간 속에서
헤아릴 수 없는 세계들이
대지위에 자리 잡았다.
신비로운 세계들은
존재의 빛을
만방에 퍼트려
조화로움 속에서
하늘을 숭배하며 살았도다.
왜 하나의 세계를 만들려
그리 애 쓰는가
얼마나 지루하고 삭막한
세상인지 정녕 모르는가
다른 것은 다르게 놔두자
하나의 세계가 아닌
80억 개의 세계가 있다면
신성이 임재한 세상은
스스로 열릴 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