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피플-유진섭정읍시장 민선7기 시정 본격화>‘시민을 섬기기 보다 시민과 가까운 이웃, 형제와 같은 시장 천명‘
유 시장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재난비상대책회의 열고 공식 업무 시작

▲ 민선7기 유진섭정읍시장이 본격적인 업무돌입에 앞서 선서를 하고 있다.
진섭 정읍시장이 민선 7기 첫날부터 숨가쁜 일정을 보냈다.
유 시장은 2일 장마와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당초 예정된 취임식을 취소하고 오전 9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재난비상대책회의를 열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시에 따르면 정읍에는 지난 1일부터 2일 오전 7시까지 모두 87mm의 비가 내렸으나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유 시장은 재해위험지구 사업지구인 금붕천을 방문해 “전북지역의 경우 예상보다는 적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지만 3일까지 매우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보돼 있는 만큼 현장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유시장은 회의에서 기상특보 발표와 강우량 현황, 그리고 이에 따른 주요 조치사항을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유시장은 “아직까지는 정읍에서 단 한 건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지만, 전국 곳곳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고 기상 상황이 유동적인만큼 경계심을 늦추지 말 것”을 지시했다. 특히 산사태와 침수, 축대 붕괴, 하천 범람 등 비 피해가 없도록 현장을 면밀히 파악하고 예방대책에 만전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유 시장은 이날 오후 취임 기자 회견을 통해 7기 시정 목표와 5대 방침을 설명하며 시정 방향을 밝혔다.
유 시장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정읍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정읍시정을 맡겨 주신 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시민을 섬기기 보다는 시민과 가까운 이웃, 형제와 같은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 시민이 우선인 친절한 시장, 일하는 시장으로의 각오를 밝히고 직원들에게는 현장 중심의 행정과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일하는 공무원이 되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유 시장은 “저를 선택하셨든, 선택하지 않으셨든 우리 모두는 ‘정읍시민’ 이다”며 포용과 상생의 시정 운영을 강조하고 함께 선거를 치렀던 분들의 공약 중 정읍에 꼭 필요한 것은 치밀한 검토를 거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더불어 행복한, 더 좋은 정읍’을 민선 7기 시정 목표로 밝혔다. 또 이를 실현해가기 위한 시정 5대 방침으로 ① 품격있는 안전행복도시 ② 살맛나는 첨단경제도시 ③ 함께하는 교육복지도시 ④ 찾고싶은 문화관광도시 ⑤ 스마트한 농·생명도시를 제시하고 분야별 주요 공약을 밝혔다.

▲ 민선7기 정읍시를 견인할 유진섭정읍시장이 간부공무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첫째, 품격있는 안전행복도시 사업으로 󰋲스마트 시티 조성 󰋲안전사각지대 CCTV 설치 확대 󰋲여성화장실 긴급 호출벨 완전 설치 󰋲지방하천 정비 추진 󰋲시내 자전거 전용도로 확보 등을 꼽았다.

둘째, 살맛나는 첨단경제도시 실현을 주요 사업은 󰋲첨단과학산업단지 국가산단 조성 󰋲농축산용 유용미생물 바이오 파운드리 구축(R&D) 󰋲전자선 가속기 이용 축산악취 가속기 개발 󰋲신재생 에너지 사업 육성 󰋲한국형 동물의약품 산업화 기반 구축 󰋲혁신창업 태스크포스 구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이다.

세 번째, 함께하는 교육복지도시 구축사업은 󰋲독거노인 응급 비상알리미 구축 󰋲치매안심센터 건립 󰋲장애인 복지 지원강화 󰋲 다문화 가정 지원 확대󰋲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 중․고교,청년복지 실현((무상교복 실현, 대학신입생 학자금지원, 군입대시 자녀 상해보험 가입)이다.

넷째, 찾고싶은 문화관광도시를 만들어 가기 위한 사업도 눈에 띈다. 주요 사업은 󰋲생태관광지 조성 󰋲체험형 농촌관광 활성화 󰋲정읍사․상춘곡 문학축제 개최 󰋲용산호 복합 힐링 레저공간 조성 󰋲은선리 백제고분군 역사문화 환경조성 󰋲정읍농악전수회관 이전 신축 󰋲정읍천 꽃길, 녹두장군 전봉준 거리, 쌍화차 거리 조성 등이다.

다섯째, 도.농통합도시 정읍의 특성을 살린 스마트한 농·생명도시 구축 사업도 주력적으로 추진된다. 󰋲친환경 첨단 농축산업을 통한 농촌 활성화 󰋲농촌 혁신 선도산업 육성 󰋲에코축산 추진 󰋲동부권 농기계 임대사업소 신축 󰋲반려동물 사료생산 틈새농업 육성 󰋲시민의 안전한 먹거리 정책 추진 (중고교 급식 친환경 인증 먹거리 지원 등) 등이 대표적인 사업들이다.

유 시장은 “시민들께서 선택한 ‘소중한 한 표’가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당당하게 보여드리고, 집권여당 지방정부 수장으로서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 새로운 정읍을 열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자회견에 앞서 재해 위험 사업지구 현장 방문을 마친 유시장은 시장실에서 사무인수에 서명하고 간부들과 인사하는 자리에서 간략히 취임 선서를 한 후 충혼탑을 참배하고 성공적인 시정 운영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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