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행사-제27회 전북무용제 >‘무용인들의 최대 축제 전북무용제 알찬 수확 거두고 폐막’
지난 10일 오후 7시 전주 덕진 예술회관에서 전북무용인의 화합의 잔치

▲ 전북무용인들의 최대 축제인 ‘제27회 전북무용제’에서 CDP 무용단의 ‘사이의 온도’ 가 대상을 수상했다.<사진은 탁지혜안무자>
전북무용인들의 최대 축제인 ‘제27회 전북무용제’에서 탁지혜 안무자가 연출한 CDP 무용단의 ‘사이의 온도’가 대상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제27회 전북무용제’가 지난 10일 오후 7시 전주 덕진 예술회관에서 마무리 됐다.

올해 특별기획된 원로무용수 축하공연에는 김광숙무용수(전라북도 무형문화제 48호 예기무보유자)의 예기무 공연과 박소림무용수(중요무형문화제 살풀이 춤 이수자)의 살풀이 공연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대회 심사에는 ▲김경애 ‧ 강명선 무용 평론가 ▲ 광주시립발레단 최태지 단장 ▲전주무용협회 노현택 지부장등이 수고했다.
이번 대회 우수상에는 전북발레시어터의 ‘과거를 회상하다’와 홍자연 무용단 의 ‘숨’이 영예를 안았다.
한편 연기상에는 투탑댄스 컴퍼니 소속의 김동현과 전북발레시어터의 박진서수상했다.

이번 무용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CDP 무용단(안무자 탁지혜)의 ‘사이의 온도’는 현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관계에서 좁혀질 수 없는 어떤 세대적인 거리감이 분명히 존재하고 그 사이에서 몸부림치는 모습들을 현대무용의 고유한 움직임의 형태로 표현된 작품이다.
이를 통해 사람들 사이의 고정될 수밖에 없는 사람들 간의 공존이 어떠한 의미로 해석되며 다양한 신체 에너지는 거리의 관계를 유지하고 지켜나가고자 하는 노력의 상황들로 형상화시켰다.

이와함께 현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관계에서 좁혀질 수 없는 어떤 세대적인 거리감이 분명히 존재하고 그 사이에서 몸부림치는 모습들을 현대무용의 고유한 움직임의 형태로 표현하고자 한 작품이다.
‘사이의 온도’는 오는 8월에 있는 제 27회 전국무용제(청주)에 전라북도 지원금을 받고 전라북도 대표로 경연을 펼치게 된다

▲ 전북무용인들의 최대 축제인 ‘제27회 전북무용제’(전북무용제 전북예선)가 지난 10일 오후 7시 전주 덕진 예술회관에서 마무리 됐다.
자연 무용단(안무자 홍자연) 은 ‘숨’이라는 작품제목으로 무한경쟁 속에서 이리저리 치이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이야기를 연출했다.
끊임없이 발버둥 치며 살아가야 하는 경쟁사회 속에서 단절된 소통으로 인한 외로움, 열등감, 고독감 등 현대인들의 총체적인 슬픔을 보여주는 안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투탑댄스컴퍼니는(안무자 김채빈) ‘존재’ 라는 작품제목으로 ‘인생을 살면서 괴로움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 업이 있어 존재하는 인간의 처지에서 생명체로 존재하는 그자체가 괴로움이기 때문이다. 그 괴로움의 원인을 스스로 알고 그 괴로움의 흔적을 지워가야 하는 것이 이생에 인간으로 태어난 이유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북발레시어터(안무자 문대하)의 ‘과거를 회상하다’ 라는 작품은 ‘사랑을 한다는 것, 인간과 인간이 서로 사랑한다는 것, 그것은 우리에게 부과된 과제 중 가장 힘든 것인지도 모른다. 사랑에는 다양한 종류의 사랑이 있다. 사랑이란 그 자체로서 위대하며, 한 개인에 대한 선택이자 그를 고독한 공간으로 이끄는 부름이기도 하다. 그 고독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고양되고 심화된 홀로 됨이다’라고 노래했다.

이에대해 (사)한국무용협회 전라북도지회 염광옥지회장은 “전북무용제는 지역무용인들의 창작 고취와 무용인구의 저변확대와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 무용의 균형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 하고자 만들어진 춤 축제였다”며 “맑고 향기로운 영혼을 지지해주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 전북무용계의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 넣어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무용제였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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