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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7.9 목 16:11
미디어세상편집국에서
‘말씀에 길을 묻는 거룩한 멍에’<편집국에서>'내가 주인삼은 모든 것 내려놓고…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기
함께하는 세상 만들기 위한 ‘나눔과 비움 그리고 섬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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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0.01.18  09: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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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미줄
올해처럼 눈이 자주내리는 겨울도 그리 많지 않았지요.
뼛속을 파고드는 추위 속에 세상과 싸우고 있을 소외된 이웃들의 안위가 궁금합니다.
자연의 대재앙 속에 눈물짓고 있는 아이티 국민들의 절규가 귀에 들리는 듯 합니다.

지난 주말 아시는 분이 상을 당해 전북대학교 장례식장에 문상을 해야 할 일이 있었습니다.
장례식장 지하에서 문상을 하고 나오다 사무실 한 켠에 있는 관 진열장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허름한 20만원짜리 나무관에서 부터 2백만원을 호가하는 오동나무관까지 5종류의 관들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세상에는 죽음이후에도 차별과 등급이 있다는 사실에 슬픔이 밀려왔습니다.
죽음이후에 우리의 코끝에 생기가 사라지는 순간 우리를 책임질 수 없는 허무한 것들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인생을 되돌아봤습니다.

지난 12월 문득 중환자실에서 사투를 벌이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을 증거해 주신 저희 교회 박종식목사님 생각이 나 아내와 함께 본관 2층에 있는 중환자실앞 보호자 대기실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눈에 익숙한 환자시트와 대기석, 눈에 익은 중환자실 간호사들의 모습….
절망의 늪에서 시간과의 싸움을 할 때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던 일상풍경들을 모처럼 자세히 볼 수 있었습니다.

   
▲ 정종인발행인
섬세한 하나님께서 자신의 방법대로 세상에 빠져 살던 우리들에게 채찍을 내리셨던 섭리를 생각하며 한참을 기도했습니다.
허물 많은 우리들을 용서하시고 돌아와(?) 주신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며 느꼈던 흥분과 감격도 다시 살아났습니다.
첫사랑의 마음처럼 주님을 처음으로 인격적으로 만났을 때의 감격처럼 말씀에 길을 묻고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좁은길을 생각합니다..

비록 눈물이 마르지 않는 길일지라도 못자국난 손을 내밀고 우리의 지친 몸을 받아주실 그 하나님을 사모합니다.하나님의 영원한 계획을 사모하며….
온몸 다해 주님 다시 오실 때 까지 오직예수로 살며 우리의 몸을 통해 나타날 하나님나라의 영광을 위해 모든 걸 내려놓고 살아야할 사명을 다짐해봤습니다.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우리 예수님은 지금 우리 곁에 서서 상처를 싸며주시고 우리의 눈물을 닦아 주고 계십니다..
말씀의 회복을 통해 주님의 뜻을 이루는 한국교회의 회복을 시작하신 결단에 저희들의 순종의 마음을 담아 해야할 일 찾아야 할 때입니다.

하나님과 하나되어 사는 삶.
영생의 삶.
사랑 그 자체이신 하나님과 완전히 하나가 되어지는 삶을 위해 기도합니다.
말씀대로 믿고 믿음대로 살기위해 우리들의 헌신과 봉사가 필요합니다.
세상에 소금이 되고 싶은 동역자들과 함께 할 나비섬(나눔 비움 섬김)봉사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로 세상과 하나님나라의 파이프가 될 사랑의 동역자들을 기다리겠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빚진자’가 된 저희들의 빚을 갚을 좋은 기회입니다.
독거노인 반찬나누기, 저소득층 아이들 방과후 지도, 소외계층 집수리, 재난현장 봉사, 컴패션을 통한 아프리카아동 후원사업, 북한어린이돕기등 우리들의 작은 헌신을 기다리는 곳이 너무 많습니다.
너무 부족하고 보잘 것 없는 몸이지만 하나님 빽(?)으로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 말씀에 길을 묻다
험란한 비바람이 불어오는 산을 지키는 것은 무엇일까요?
엄청난 두께의 소나무도 아니요 반듯하게 자란 소나무도 아닙니다.
고난의 현장을 지키는 것은 작고 볼품없는 소나무입니다,
우리시대와 한국교회의 최대 위기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께 물어보지 않는 것입니다.
늘 기도하지만 죄를 반복하고 그릇 행하는 게 저희들의 모습 아닐까요?
내가 나를 포기할 때도 나의 곁에서 작은 신음까지 응답하시고 위로하시는 나의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사는 것이 잘사는 길이요 진리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이제 '주님의 뜻을 이루는 교회'를 이루며 사도행전을 다시 써가는 교회, 지금보다 10년 후가 더 좋은 교회가 되기 위해 우리 모두 회개하고 제자리에서 묵묵히 주님의 음성을 듣고 무엇을 행할 것인가를 기도하며 살아가는 초대교인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저희가 모두 다 아는 것 처럼 살아왔습니다. 저희가 주인인 채 하고 살아왔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되고 자기가 해결사로 자처하고 살았습니다.
인간의 능력과 지성으로 인해 하나님께 물어보지 않고 교만의 극치를 이루며 살아왔습니다.
주님의 뜻과 일치하는 행동하는 삶.주님의 뜻이 일치하는 것. 그분의 뜻에 완전히 복종하는 것은‘달콤한 멍에’ 입니다.
사랑의 주, 온전케 하시는 주님께 온전히 맡기고 하나님을 주인 삼는 것이 '믿음'입니다.

우리는 믿음을 너무 어렵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내 마음대로 하지 않는 것이 '믿음의 고백'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맡기는 것.
'온전한 순종'이요 '면류관 같은' 믿음입니다..
'내가 주인삼은 모든 것 내려놓고' '주님의 뜻만을 바라보며' 세상의 빛과 소금이 좋아하고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참 좋은 세상'을 기대합니다.
모든 상황속에서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순종하며 승리하시는 시간되시기 바랍니다.

충렬사가 내려다 보이는 신문사 편집국에서 말씀에 길을 묻고 싶은 정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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