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에서-‘각박한 세상’
탐욕으로 물든 물신주의의 광풍이 시베리아고기압과 함께 세상을 독차지해 간다.
나 밖에 모르는 배려가 없고 원칙과 상식이 무너져 버린 세상.
사람을 수단적 가치로 여기고 방패막이로 몰아가는 세상이다.
너무 세상이 이기적이다.
사람을 있는 그대로 이익과 목적이 아니라 인간을 존재적 가치와 소중한 가치로 바라보자.
사람을 내 성공의 목적과 수단으로 삼지 않고 ‘동행’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그리운 아침이다.
그리움이 그림이 되고 그림이 그리움이 되고 다시 그리움이 사랑이 되는 ‘진리의 의미’를 품으니
순례의 길에 함께하는 ‘도반’들이 보고 싶고 시간과 공간의 묶임에서 자유인이고 싶다.
“내려올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고은 그꽃>
정종인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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