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정동영 신건의원과 함께 중앙당에 복당원 제출

 그동안 무소속으로 국회 의정활동을 해온 유성엽의원의 민주당 입당이 가시화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2일 국회 유성엽의원측은 “무소속 정동영 의원과 신건·유성엽 의원이 12일 민주당에 복당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국회의 진출했던 유성엽의원은 “여야도 없고 국회도 없으며 오직 대통령만 있는 이명박 정부에서 더는 미룰 수 없어 결단했다”며 “저는 민주당과 함께 6월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어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고 우리 정치를 바로잡는 데 앞장서고자 한다”고 복당 신청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함께 유 의원은 “이에 민주당은 과감하게 기득권을 버리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답해야 한다”며 ▲복당 신청자 3명의 1월내 복당 ▲야권 대통합을 위한 지역위원장들의 기득권 포기를 요구했다.

이어 지난해 4·29 재보선에 출마해 당선된 정동영 의원은 이날 중앙지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선거 승리 및 정권 탈환을 위해 ‘대동(大同) 민주당’, ‘큰 그릇 민주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복당을 신청했다.

이 자리에서 정의원은 “국민들은 지금 민주당이 하나가 될 수 있는 그릇인가를 주시하고 있다. 작은 차이와 균열을 넘어서야 한다”며 “통합과 연대는 지금 이 순간 민주개혁세력의 절대적 책무”라고 복당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부족했던 부분은 뼈를 깎는 마음으로 반성하고 국민에게 다시 권력을 달라고 요구할 정당성과 실력을 갖춰야 한다”며 “저부터 달라지겠다.

한편 유성엽의원은 탈당한지 1년이 지나 입당에 걸림돌이 없지만 정 의원과 신 의원의 경우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라 탈당한 지 1년이 지나지 않아 당무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

이들의 복당이 전면적으로 이뤄질 경우 민주당 의석은 90석으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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