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정읍시 덕천면 신월리 신송마을 양호선이장>‘농촌형 레스토랑 표방하는 시루봉에 향기로운 음식이 듬뿍 듬뿍’
신송영농조합법인 로컬푸드 한식뷔페 시루봉… 맛깔스러운 음식으로 ‘입소문’

▲ 신송영농조합법인을 구성해 로컬푸드 한식뷔페 시루봉을 운영하고 있는 양호선이장과 주민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정읍시 덕천면 신월리에 가면 멋진 여성 이장을 만날 수 있다.
외모에서 희망과 긍정의 바이러스가 발산되는 신송마을 양호선이장(58)이 화제의 주인공이다.
그녀는 주민들과 함께 신송영농조합법인을 구성해 로컬푸드 한식뷔페 시루봉을 운영하고 있다.
그녀에게 정유년은 새로운 도전의 무대였다.
엄마의 마음으로 따뜻한 밥을 통해 세상을 섬기고 있다.

원거리에서 생산되는 음식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로컬푸드’를 추구한다.
동네 아짐(?)들이 생산한 채소로 정성을 들여 밥상을 준비한다.
인근에 위치한 공단의 임직원들은 물론 현장 근로자들도 단골이 된지 오래다.
어머님의 마음으로 누이의 마음으로 날마다 차려지는 ‘행복밥상’에 고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신송영농조합법인이 운영하고 있는 로컬푸드 한식뷔페 시루봉이 맛깔스러운 음식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로컬푸드 한식뷔페 시루봉를 견인하고 있는 양호선이장 곁에는 회계업무를 맡아 주는 명태종씨와 주방을 책임져 주는 부녀회장 강순덕여사와 김모순여사 그리고 권남희씨가 ‘팔방미인’ 노릇을 해주고 있어 ‘천군만마(千軍輓馬)’다.
시루봉은 지난달 24일 문을 열었다.
대부분 덕천면 일원에서 생산되는 야채와 양념류는 사용해 음식이 늘 신선하다.

▲ 로컬푸드 한식뷔페 시루봉의 음식
‘여장부’ 양 이장은 지난 2000년 귀촌했다.
초창기에 자연재해로 시련을 겪기도 했지만 그녀의 뚝심은 대단했다.
에너지가 넘치는 양 이장은 마을주민들에게 ‘희망 넘치는 꿈’을 설계하다 농촌형 레스토랑을 세상에 선보였다.
정읍시 덕천면 신월리 일원은 역사적인 발자취가 곳곳에 숨겨져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지는 농촌마을이다.
양 이장이 음식점을 신송마을 어귀에 세운 또다른 이유가 되기도 했다.

귀촌하고 얻은 아들이 부모의 정성으로 건강하게 자라 벌써 고등학교에 진학해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도 양 이장의 원동력이다.
정읍시 덕천면 보은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양 이장의 모친인 최초순권사는 교우들을 초청해 통 크게 한 턱을 내기도 한다.
한식뷔페 시루봉을 창업하며 양 이장과 주민들은 유명하다는 식당은 다 가볼 정도로 발품을 팔았다.

▲ 정읍시 덕천면 신월리 양호선이장이 한식뷔페 시루봉에서 회계업무를 맡고 있는 명태종씨와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시루봉은 농촌마을에 둥지를 틀어 노인일자리 창출과 농촌 잉여농산물 소비등을 통해 농촌지역 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처음에는 시골국밥이나 갈비탕을 주메뉴로 내놓을까 고민했지만 다양한 먹거리와 고른 영양소를 제공하기 위해 뷔페로 운영하고 있다.
무술년 아침에는 제1회 시루봉 해맞이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향후 마을회관 2층을 리모델링해 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로 활용할 생각이다.
따뜻한 떡국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수익금 일부를 소외된 복지시설에 보낼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에대해 정읍시 덕천면 신월리 신송마을 양호선이장은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안전한 먹거리로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이 최고의 보람이고 감사다”고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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