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현장에서 답을 찾다-정읍수곡초등학교>지난달 16일부터 21일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

▲ 가을행복학교의 일환으로 열린 농촌유학체험 캠프도 지난달 20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동안 수곡초와 정읍농촌유학센터에서 실시했다.
수곡초등학교는 지난달 16일부터 21일까지 ‘예술과 함께’ 자연과 하나 되는 가을행복학교를 운영해 호평을 받았다.
문화예술체험학습을 시작으로 벼 베기, 학년별 프로젝트, 공동체 놀이, 물여울 축제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가득했다.

▲ 정읍수곡초 김은숙교장
문화예술체험학습은 임실 필봉문화촌에서 탈 만들기, 난타 체험, 사물놀이체험을 하였고 가을 느끼기, 서각, 디베이트와 같은 학년별 프로젝트 활동도 진행했다.

이에 대해 수곡초 김은숙 교장은 “앞으로도 농촌유학센터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지역과 함께 하는 수곡초등학교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자연과 하나 되는 수곡초등학교에서는 무료 통학버스, 다양한 체험 중심 학습, 자연 속 환경 교육 등 특별한 학생중심의 교육이 펼쳐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을행복학교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벼 베기는 풍물놀이의 흥겨운 가락으로 시작됐다.
낫으로 하나하나 고학년이 베어 내면 저학년은 차곡차곡 쌓고, 먼저 끝난 학생들은 아직 덜 끝낸 친구들을 도우며 추수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이번 가을행복학교 주간에는 농촌 생활을 통해 자연을 느끼기 위한 ‘농촌유학체험 캠프’도 지난달 20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 동안 수곡초와 정읍농촌유학센터에서 실시했다.
공동통학구인 동신초등학교 2, 3학년을 대상으로 희망자 15명을 모집하였는데 안내 당일 바로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수곡초등학교의 물여울 축제 관람을 시작으로 모닥불 놀이, 소원을 비는 풍등 날리기, 바비큐 파티 등으로 뜨거운 밤을 보냈다.
다음날에는 홍시를 직접 따서 달콤한 수확의 기쁨을 누렸고 활쏘기와 솟대 만들기를 하며 전통 문화를 체험하기도 했다.

이에대해 학부모 정순영 씨는 “농촌체험을 하는 동안 삐뚤빼뚤한 밑동을 보니 우리 아이들의 자유로운 마음이 느껴졌다”며 “모두가 힘을 모아 심고 가꾼 벼로 쌀을 먹을 수 있는 살아 있는 교육을 함께 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수곡초등학교는 2018학년도 신입생을 대상으로 지난 9일 정읍시 상동 산티아고 카페에서 학부모 입학설명회를 마련했다.

이날 설명회는 다른 지역에서 스스로 찾아오는 학생들도 많은 만큼 수곡초등학교의 교육을 원하는 학부모들의 요구에 따라 마련됐다.
입학 문의는 수곡초등학교 교무실(534-3273)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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