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30일 정읍시민 대상 시청 5층 회의실 특강, ‘시를 읽는 즐거움’ 주제

▲ 안도현 시인이 오는 30일 정읍시민을 대상으로 특강을 갖는다.
안도현 시인이 오는 30일 정읍시민을 대상으로 특강을 갖는다.
안시인은 당일 오후 2시 시청 5층 회의실에서 ‘시를 읽은 즐거움’을 주제로 강연한다.

안 시인은 이날 직접 고른 10여 편의 시를 시민들과 함께 낭독하며 시와 문학에 대한 얘기를 나눌 예정이다.

강좌를 마련한 시는 “시인과의 시 낭송 등을 통해 시인의 감수성을 공유하며 일상에서의 시적인 것을 발견하는, 소중하고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의 참석을 당부했다.

안 시인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 ‘연어’를 비롯 ‘연탄재 함부로 발로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는 구절로 유명한 시 ‘너에게 묻는다’등 주옥같은 시들로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인기 시인이다.

경북 예천 출생의 원광대학교 국문과와 단국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시 ‘낙동강’으로 등단했다.

이후 198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서 “눈 내리는 만경들 건너가네/해진 짚신에 상투 하나 떠가네/가는 길 그리운 이 아무도 없네/녹두꽃 자지러지게 피면 돌아올거나/울며 울지 않으며 가는/우리 봉준이/풀잎들이 북향하여 일제히 성긴 머리를 푸네”로 시작하는 ‘서울로 가는 전봉준’이 당선됐다.
안 시인은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사물들이나 우리 주변의 사소한 사건들을 따뜻하고 탁월한 시적 언어로 표현해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는 시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연어’, ‘바닷가 우체국’, ‘외롭고 높고 쓸쓸한’, ‘간절하게 참 철없이’, ‘백석평전’ 등이 있다. 제13회 소월시문학상, 제12회 이수문학상, 제2회 윤동주문학상, 제11회 백석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한편‘시민행복 특별강좌’는 시가 시민들에게 즐겁고 유익한 평생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가져오고 있는 강좌이다.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사회 각 분야 저명인사들이 강사로 나서 전문지식과 삶의 지혜를 들려주고 있다.
9월에는 개그우먼 출신 행복디자이너 장미화씨가 ‘재미있는 세상이야기’를 주제로 특강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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