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가고 싶다-정읍시립미술관>‘예향 정읍의 보물’ 시립미술관 무더위 피서 인파 ‘북적’
정읍시립미술관 의식주 공방전에 시민들 발길 이어져 ‘화제’

▲ 정읍의 새로운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는 정읍시립미술관 강미미학예연구사(맨왼쪽)와 미래의 학예사를 꿈꾸는 안단테씨(맨오른쪽)와 이승현씨(가운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근들어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읍시립미술관이 시민들의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야외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들은 작가들의 다양한 혼이 살아 숨쉬는 작품 속에 ‘풍덩’빠져들며 ‘신선노름’을 만끽하고 있다.
정읍시립미술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의식주 생활 공예품을 보여주는 기획전시 '의식주공방전'을 오는 31일까지 개최하고 있다.

밀려드는 관람객들에게 수준 높은 작품해설을 선사하고 있는 정읍시립미술관 강미미학예연구사와 시립미술관 관계자들의 이마에도 구슬땀이 흘러내리고 있다.

“미술관에 반하면 그림이 되고 동화가 됩니다”
정읍시립미술관이 시민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알짜배기’ 기획전시전이 시민들을 유혹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읍시립미술관은 지난달 오는 25일부터 이번 달 31일까지 ‘의식주공방전(展)’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전은 ‘의(衣)·식(食)·주(住)’라는 큰 주제로 진행되고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공예 작품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만날 수 있는 자리다.
금속과 나무, 섬유, 흙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공예 작품들을 만나보고 간단한 체험활동도 진행한다.
이에대해 강미미 정읍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는 “이번 기획전시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일반 미술 공예품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의식주 공간이라는 타이틀 속에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 정읍시립미술관 옆 카페에서 강미미학예연구사와 직원들이 모처럼 한가롭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강 학예연구사는 홍익대학교 판화과(예술학과 부전공 학사)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미술교육 석사)를 거쳐 전남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미술이론전공) 박사과정을 수료한 미모의 재원이다.
섬세한 기획력과 뛰어난 예술감각이 돋보이는 강 학예연구사는 부천문화재단과 (재)광주광역시 광주문화재단에 근무했으며 광주대학교 외래교수를 역임한 ‘열정파’다.
현재 전라북도 문화관광재단 전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의식주 예술의 세계에 풍∼덩’

전라북도 최초의 시립미술관인 정읍시립미술관은 시립도서관을 리모델링해 지난 2015년 10월 24일 개관했다.
특히 정읍시립미술관의 기본기능인 체계적인 연구와 수집, 보존, 전시에 충실히 운영되고 있으며 개관기념 기획전시 ‘정읍풍경소리’를 시작으로 최근 ‘의식주공방전’까지 총 8회 전시를 소화하며 시민들의 문화생활에 크게 기여했다.

이와함께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어린이,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서는 미술관으로 도약하고 있다.
아울러 문화가 있는 날의 일환으로 매달 마지막째 주 수요일 7시에 운영되고 있는 ‘미술관 뚝딱아지트’ 체험 프로그램도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정읍시립미술관 전경
이어 강 학예연구사는 “올해 3월 1종 미술관으로 등록되는 쾌거를 맞은 정읍시립미술관은 타 지역 미술관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지역 작가의 작품 소장과 전시 지원 확대, 세금 감면의 혜택과 운영 경비 보조지원, 정읍시립미술관의 위상과 이미지를 높이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는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개관 2주년 기획전시 1024 프로젝트와 초등학생들을 위한 어린이 뮤지엄클래스를 준비중에 있다”고 말했다.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며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는 최고의 미술관을 만들어가고 싶
습니다”
‘작은거인’ 강미미 학예연구사의 소박한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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