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현장-정읍수곡초등학교 여름행복학교>‘강인한 체력을 키우며 고운 심성을 기르는 교육활동 화제’
자연과 함께하는 정읍 수곡초등학교 여름 행복학교 큰 성과

▲ 정읍수곡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여름 행복학교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드레킹 코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정읍수곡초 김은숙교장
자연과 함께 4본 12색으로 하나 되는 행복한 수곡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수곡초등학교(교장 김은숙)가 ‘4본 12색의 교육활동’ 중 하나인 여름행복학교를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알차게 운영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행복학교 기간에 이뤄지는 모든 교육활동은 수곡초 교사의 교육철학과 열정을 바탕으로 매년 새롭게 구성해 해마다 교육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농촌학교에서 펼쳐진 미래 꿈나무들의 신나는 ‘여름행복학교’의 들여다 봤다.

더욱이 이번 여름행복학교는 학교 숲 탐사, 물 체험, 숲속 트레킹, 숲속 올림픽 등 자연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얻고, 체력을 키우며 고운 심성을 기르는 교육활동을 펼쳤다. 여름행복학교 활동 중 수곡의 교육활동으로 자리매김한 숲속 트레킹은 금년엔 코스를 달리해 운영했다.
지난해 까지 학교 뒷산을 이용했지만 올해는 산적소굴 농촌유학센터를 중심으로 둘레길을 돌았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송글 송글’ 맺히는 습한 장마철에 하는 트레킹 활동은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는 힘든 활동일 수 있었지만 전교생이 조별활동으로 산 속에서만 맛볼 수 있는 산딸기를 따 먹으며 하는 미션수행은 선후배간의 서로 협력하며 정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와함께 학급에서는 담임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여름음식 만들기, 물총놀이, 서각 만들기, 물 드림캠프, 숲속 동물 꾸미기, 생태계 보전활동등 재미있고 신나는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여름행복학교는 서울 소재 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 7명이 같이 참여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번 여름행복학교에 처음 참여한 김정환군(10·서울포이초 3년)은 “수곡초에서의 2주간의 생활은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너무 재미있었다”며 “서울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한 숲속 트레킹이 제일 기억에 남는 좋은 활동이었다”고 환하게 웃었다.

▲ 자연과 함께하는 수곡초등학교 여름 행복학교에 입교한 어린이들이 행복한 표정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수곡초등학교 김은숙 교장은 “5일 동안 더위에도 불구하고 색다른 체험교육활동에 내내 만족해하고 행복해하는 학생들을 보며 교육활동의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 더 다양하고 큰 경험을 안겨주기 위해 11월 중에 글로벌 해외 문화 탐방도 계획하고 있다”고 청사진을 선보였다.

이어 김 교장은 “자연과 함께하는 교육프로그램에 처음 접한 아이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에서 여름행복학교의 교육적 가치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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