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에서-짧은 단상(斷想)

▲ 모든 문제를 나를 중심으로 사고하고 자신이 믿는 신에게 시선이 가 있는게 아니라 나한테 시선이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땅이 갈라지면 순식간에 사람들이 사라진다.
아침 햇살에 안개가 사라지고 풀잎에 맺힌 이슬도 사라진다.
우리 인간의 생명도 한 순간에 연기처럼 사라질 수 있다.

구원과 심판의 갈림길에서 방황하며 살아간다.
죄인된 삶의 모습은 어떤 사람보다 나에게 관심이 많다는 것이고 나만 생각하는 것이다.

모든 문제를 나를 중심으로 사고하고 자신이 믿는 신에게 시선이 가 있는게 아니라 나한테 시선이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내가 책임질 수 없는 것이 인생이다.
자연은 ‘스스로자(自) 그럴연(然)’이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자기부인’이라 하고 부처님을 믿는 사람들은 ‘업(業)’에서 떠나라고 한다.
진리란 자신의 성찰이고 나를 거울에 비춰보는 것이다.
인생의 문제는 나로부터 시작되고 나로 인해 고통이 반복된다.

십자가 앞에 자기를 버려라.
‘방하착(放下着)’
집착하는 마음을 내려 놓으라는 것이다.

미숙한 사람은 모든 삶의 문제를 내가 아니라 밖에서 발견하려고 한다.
모든 걸 비우는 순간 최고의 부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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