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2일부터 5일까지 현충일 기념 민방위 장비 검열대회 가져

▲ 정읍시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현충일 기념 민방위 장비 검열대회를 개최했다.
정읍시가 제62회 현충일 기념 민방위 장비 검열대회를 가졌다.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이어진 이번 대회는 ‘기억하자 현충일·지켜내자 국토방위’ 현충일 기념 민방위 장비 검열대회(이하 민방위 장비 검열대회)’이다.

대회는 현충일을 기해 전시․사변과 국가적 재난으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군사 작전 지원 등에 필요한 민방위 장비를 검열하여 장비의 기능을 유지토록 함은 물론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선열과 국군장병들의 충절을 추모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민방위 관계 공무원들은 2일부터 4일까지 시청 지하 상황실에서 322개 민방위대(지역대 298, 직장대 23, 여성대 1)가 보유한 6종 848개의 장비를 점검하고 검열했다.

이어 5일에는 대회본부장인 김용만 부시장이 읍․면․동 지역민방위대장과 직장민방위대장, 여성민방위대원, 읍․면․동 담당공무원 등 시 지역 민방위대장과 관계 공무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적으로 검열했다.

시는 검열을 통해 민방위 기본 장비인 전자 메가폰과 지휘용 앰프, 응급 처치 세트, 환자용 들것, 교통 신호봉 등 민방위 보유 장비의 파손과 부식 여부, 그리고 작동 여부와 충전 상태, 유효기간 등을 일제히 점검했다.

시는 점검을 통해 사용 기간이 지난 상처 소독약과 탈지면 등 응급 처치 용품 132세트를 모두 새 제품으로 교체했다. 또 고장 난 전자 메가폰과 지휘용 앰프 등 3종 73개 장비는 정비를 거쳐 재사용키로 했다. 시는 이를 통해 모두 650만원의 예산을 절약했다고 밝혔다.
또 대회 기간 모든 장비에 민방위 표식 스티커를 부착했다.
장비가 함부로 유출되거나 민방위 사태 외에 다른 용도로 전용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시는 검열 결과를 토대로 우수 민방위대를 선발, 시상했다.
산외면과 수성동, 농소동. 신태인읍 민방위대가 표창장과 함께 30만원 상당의 고성능 전자 메가폰 각 1개를 부상으로 받았다.
또 지원 민방위대로 공을 세운 여성 민방위대가 표창장과 고성능 전자메가폰 1개, 교통 신호봉 50개를 부상으로 받았다.
김용만 본부장은 “호국영령들의 유훈을 받들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은 우리의 사명이다”며 “새 정부와 함께 국토방위와 만일의 사태 시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추자”고 당부했다.

김 시장은 특히 “앞으로 이러한 훈련을 정례적으로 실시하여 재난 대응 능력을 높이고 유관기관 ․ 단체 간 협업을 강화하여 재난 대응 태세를 확립함으로써 ‘재난 없는 안전한 도시 정읍’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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