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칼럼-제19대 문재인대통령에게 거는 기대>‘통합과 협치(協治)’를 통한 나라다운 나라 ‘소망’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가 9일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캡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가 9일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10일 오전 제19대 대통령선거가 최종 개표된 결과 문 당선인은 41.08%인 1342만3784표를 얻어 9년 2개월여만에 정권교체에 성공했다.
2위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는 557만표차로 역대 대선 중 최다 표차를 기록했다.

국민들은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내건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가의 운명의 키를 맡겼다.
국정 농단이라는 엄청난 충격속에서 국가의 근간이 뿌리째 흔들렸던 나라를 ‘나라답게’ 복원시키겠다고 약속한 문 대통령에게 국민들은 ‘새 술은 새 부대’라는 ‘화두’를 제시하며 ‘변화와 혁신’을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시작이다.
갈등과 불협화음을 극복하고 이제 미래로 가야한다.
사분오열했던 국민들의 민의를 한군데로 모아 ‘함께가는 세상’을 만들어야 하는 과제도 안았다.
대다수의 국민들은 이번 대선을 통해 문 대통령 당선자에게 ‘통합과 협치(協治)’라는 근간을 세울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념에 따른 표쏠림 현상도 존재해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은 물론이고 바른정당, 정의당도 나름대로 선전한 것도 사실이다.
‘나를 반대한 모든 분들도 함께 하겠다’는 일성도 국민들이 주목하는 대목이다.

여소야대(與小野大)의 정국을 맞아 어떤 협치의 구상을 내놓고 실현하느냐가 새 정부 성공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은 지역별로도 TK(대구·경북)와 경남을 빼고 전 지역에서 1위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당선이 확정되자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천명하고 분명한 어조로 ‘개혁과 통합’을 강조했다.

‘정의가 바로선 나라, 국민이 이기는 나라 꼭 만들겠다’며 ‘상식이 상식으로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 꼭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자신의 제3기 민주정부를 힘차게 열어가겠다"며

임기를 시작한 문 대통령이 당장 풀어야할 과제가 산적해있다.
북핵위기 등 한반도의 엄중한 상황을 해결하고 선거 과정에서 표출된 세대간 ·이념간 갈등도 통합해야 한다.
새롭게 출항하는 제3기 민주정부가 ‘국민을 위한 국민의 정부’가 되길 간절히 소망해 본다.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 국민인사 전문이다.
정말 고맙습니다. 수고도 많이 하셨습니다.
예측한 대로 출구조사에서 큰 격차로 압도적 승리를 거뒀습니다.
물론 아직은 출구조사기 때문에 우리가 차분하게 개표 상황을 지켜봐야겠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우리가 승리하면, 오늘의 승리는 간절함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정권교체를 염원했던 국민들의 간절함입니다.
둘째는 그 간절함을 실현하기 위해 온힘을 다한 우리의 간절함입니다.
그것이 우리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오늘의 승리는 국민들 덕분이고 한편으로는 여러분 선대위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경선에서 정말 치열하게 경쟁했던 후보들까지도 함께 해주셨습니다.
전부 혼연일체로 도와주셨습니다.
국민주권선대위 분들 모든 마음으로 감사합니다.
추미애 대표를 비롯해서 선대위가 안정적으로 이끌어줬습니다.
특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하게 열심히 뛰어주셨던 실무자 여러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빈틈없이 자기 역할을 해주셨습니다.
고맙고 자랑스럽습니다.
우리 원외 지역위원장 여러분들도 정말 참 고생했습니다.
당원 동지들, 원로당원부터 젊은 당원까지 그야말로 다 하나로 뛰었습니다.
그야말로 절박하게 최선을 다해주셨습니다.
이렇게 전 당이 똘똘뭉쳐서 선거 치른 건 우리 당 역사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장면으로 길이 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제 몇시간 지나면 최종결과가 나오겠습니다만, 오늘이 새로운 대한민국 문을 여는 날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여러분의 그 땀과 눈물 결코 헛되지 않도록 잘 받들겠습니다.
다음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저희 더불어민주당 정부입니다.
자신감 가지고 제 3기 민주정부 힘차게 열어나가겠습니다.
국민 염원하는 개혁과 통합 이 두가지 과제를 모두 이루겠습니다.
지금까지 다들 함께 해주셨듯이 3기 민주정부의 성공을 위해 또 우리 민주당 정부의 계속을 위해서 국민이 염원하는 개혁과 통합 실현을 위해 함께해주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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