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행사-제5회 부안오복마실축제

▲ 제5회 부안오복마실축제가 오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열린다.
언제 어디서든 찾아와도 어머님 품같은 포근함과 오복을 가득 받을 수 있는 ‘부래만복(扶來滿福)’의 고장 부안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오복마실여행이 있다.

겨울이 가고 움츠렸던 개구리가 폴짝 뛰어 오르듯 두꺼운 겨울옷을 훌훌 벗어던지고 따뜻한 봄날 이웃마을로 마실 나가듯 아무런 부담없이 즐기는 부안오복마실축제가 바로 부안의 오복마실여행이다.

개나리와 진달래가 만발하고 푸르른 나뭇잎들이 어여쁜 새싹을 트는 설레임이 가득한 계절의 여왕 5월.
여유와 힐링이 가득한 부안의 거리에는 전통과 역사, 문화, 자연경관이 하나 돼 한바탕 흥겨움의 춤판을 벌인다.

오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열리는 제5회 부안오복마실축제는 타 지역축제와의 차별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목표를 두고 그 중심 무대를 부안의 거리로 옮기면서 큰 성공을 거뒀다.

모두가 반신반의하면서 거리축제로의 전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지만 김종규 부안군수는 ‘축제는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확고한 인식으로 뚝심 있게 추진해 성공을 이끌어 냈다.

부안읍 주요 거리로 무대를 옮긴 부안오복마실축제는 주민은 물론 부안상설시장 등 인근 상인들의 소통·공감·화합을 이끌어 냈고 거리축제 전환 첫해인 지난 2015년 30만명(부안군 자체 추산), 2016년 45만 5000여명이 찾아 전국을 대표하는 거리축제로 자리매김하면서 대한민국 대표축제 진입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부안군은 올해 부안오복마실축제를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홍보해 6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대한민국 대표축제 진입의 성공신화를 써간다는 계획이다.
제5회 부안오복마실축제는 ‘군민의 행복마실, 국민의 오복마실’을 슬로건으로 5개 분야 총 47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매번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기획한다는 자세로 프로그램별 신선함을 더했으며 축제 운영에 있어서도 개선점을 마련해 축제의 완성도를 높였다.
축제 명칭에 오복을 넣어 정체성을 확립했으며 주요 주차장에서 본 행사장까지 전동열차 운행으로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또 방송시설을 설치해 주요 행사를 종합적으로 안내하는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체험부스 중앙에 그늘막을 설치해 관광객 및 주민들의 쉼터를 조성하는 등 지난해 지적사항에 대한 개선책도 마련했다.

군민과 관광객 중심의 참여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했으며 코레일에서 운영하는 팔도장터 관광열차와 연계한 관광객 유치방안도 수립했다.
부안오복마실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매년 많은 관심과 함께 큰 인기를 얻으며 외국인 관광객들도 적극 참여하는 인기 프로그램이 됐다.

올해는 ‘위도 띠뱃놀이 재현’과 ‘부래만복 오복마실 퍼레이드’, ‘부안마실 오복을 받아라’, ‘황금오디를 찾아라’ 등이 축제의 흥행을 이끌 계획이다.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위도 띠뱃놀이 재현은 띠지, 오색기, 허수아비, 띠배 등을 제작해 바다에 띄우는 모습을 재현하는 행사로 부안의 옛 전통문화를 부안의 거리에서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체험·연출함으로써 모두가 하나되는 모습이 펼쳐진다.

올해 역시 지역의 특성을 살린 오복 다섯마당 프로그램은 알찬 구성으로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풍복이마당(주무대~서부터미널 광장)에서는 마실 열린음악회와 마실 춤 경연대회, 마실문화 공연한마당, 마실 힐링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공연 행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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