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만들기가 농촌의 희망이다-정읍시 두승산 콩마을 웰빙체험센터 영농조합법인>‘마을 공동체 만들기와 노인 일자기 창출에 기여하는 마을기업’
'두 마리 토끼'잡는 공동체마을

▲ 정읍맛집인 두승산 콩마을을 운영하는 조합원들이 식당을 배경으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두승산 콩마을은 순두부와 청국장 명가이자 정읍맛집이다.
두승산을 배경으로 처마에 걸린 메주가 한적함을 더한다.
웰빙식당이라는 입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구수한 청국장과 함께 나오는 어머님 손맛의 밑반찬이 손님들을 유혹한다.
두승산 콩마을은 마을회관 옆에 있어 고향의 정취가 묻어난다.

로컬푸드 배달용 소형차도 앙증맞다.
시골 할아버지 할머니가 손수 농사지은 콩으로 두부를 만들고 청국장을 만든다.
지난 2011년 행정안전부지원 웰빙체험센터로 지정됐다.
두승산 콩마을은 두부 김치전골과 두부 청국장전골 그리고 순두부가 일품이다.
순두부와 청국장도 점심메뉴로 인기상종가다.
가격도 6천원으로 저렴하다.
여름에는 냉 콩국수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두승산 김치두부는 4천원이다.

▲ 두승산콩마을 조합원이 콩 선별작업을 하고 있다.
두승산 콩마을은 여름철 콩국수를 비롯 두부김치전골, 청국장, 김치두부 등 특색 있는 메뉴개발로 판로를 넓혀가고 있다.
두승산 콩마을에서 생산되는 두부로 만든 과자도 구수함을 더한다.
순두부는 매콤하고 청국장은 구수한 맛을 연출하며 음식에 대한 철학을 느끼게 한다.

식당 창 너머로 보이는 논과 밭이 어린시절 추억을 만들던 외갓집 동네를 떠오르게 한다.
밑반찬이 너무 맛있어 리필이 쇄도한다.
그래서인지 아침 일찍부터 밑반찬을 만드는 어머님들의 손놀림이 바쁘다.
두승산 콩마을은 미식가들은 물론 전국에서 선진지 견학을 오는 마을만들기 관련 단체들의 단골코스가 됐다.

지난 2014년 완공된 웰빙체험센터도 전북도내 현장학습의 요충지로 각광받고 있다.
두승산콩마을 웰빙체험센터 영농조합법인이 자리를 잡을 때까지 김성철위원장의 헌신과 이양수총무의 ‘살신성인’이 큰 밑바탕이 됐다.
쾌활한 성격에 붙임성 좋은 채명숙사무장의 헌신도 성공의 자양분이었다.
두승산 콩마을 웰빙체험센터 영농조합법인(위원장 김성철)은 수익금으로 장학숙 건립기금과 이웃돕기 성금도 기탁하고 있다.

이 마을은 그동안 방송은 물론 신문사의 보도를 통해 유명세를 타고 있다.
동네 어르신들도 처음에는 방송 촬영때 긴장도 많이 했지만 이제는 단역배우들 만큼 연기력(?)도 늘었다.
몇 년전부터 방송에 나가고 택배문의도 늘고 실제로 타 지역에서 맛집 탐방을 하기 위해 방문하는 손님들도 줄을 잇는다.
두승산콩마을 웰빙체험센터가 있는 정문마을은 주민 대다수가 60~70대 노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로 농업에 종사하는 한적한 농촌마을이다.

▲ 두승산 콩마을은 동네어르신들이 직접 제조과정에 참여하는등 노인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마을은 40여세대 1백20여명의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두부와 청국장 제조ㆍ판매를 특화시켜 살기 좋은 마을로 탈바꿈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승산 콩마을 웰빙체험센터 영농조합법인 김성철위원장은 “주민 모두가 사업 주체로서 서로의 역할분담을 통해 아이템 발굴 등 사업을 직접 구상해 주민 스스로 소득과 일자리를 만들어가고 있는 아름다운 공동체다”며 “직접 생산한 콩으로 두부와 청국장을 만들어 판매하고 식당도 운영하는 등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마을기업’으로 희망 찾기에 나선 정읍 정문마을 사람들의 입가에 희망의 미소가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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