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에 만난사람 열여덟번째-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 사람들

▲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 김병채소장과 직원들이 최고의 공원관리를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국내 21개 국립공원 가운데 최고의 비경을 자랑하는 변산반도국립공원 사람들의 정유년 행보가 남다르다.
‘사람 좋은’ 김병채소장을 비롯한 ‘국립공원 사람들’은 올 한해 생태계 복지와 국민복지를 ‘화두’로 삼았다.

이를 위해 ‘국립공원 멸종위기식물원’ 운영·관리에 선도모델을 마련한 만큼 누구나 탐방이 가능한 기반으로 전 계층이 이용하는 변산반도국립공원의 대표적인 휴식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국립공원 내 소외계층(독거노인) 돌보미 사업과 마을가꾸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사회에서의 국립공원에 대한 위상강화 및 이미지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 김병채소장은 “변산반도를 찾아오는 탐방객들에게 쾌적한 공원환경을 제공하고 지역주민 소득증대에 기여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원관리 구현에 앞장서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김 소장은 “국립공원 지역내 주민들이 불편함이 없이 안락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유대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 김병채소장이 지난해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김병채소장>
“변산반도국립공원 대표 나들이 공간 ‘멸종위기식물원’으로 오세요”
<기고문 변산반도국립공원 김병채 소장> 미래 지향적인 생태교육의 장 ‘인기’


변산반도 일원은 한대성 식물의 남방한계선과 난대성 식물의 북방한계선이 교차하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식물생태학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지역이다. 꽝꽝나무, 후박나무, 호랑가시나무의 북방한계선이며, 미선나무(멸종Ⅱ급)의 남방한계선으로 그 중요성이 인정되어 각각의 군락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관리되고 있다.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에서는 이러한 지역적·생태적 기반을 바탕으로 2011년 변산반도국립공원의 심장부인 내변산 지역에 국립공원에 분포하는 멸종위기야생식물의 서식지내·외 보전전략으로써 멸종위기식물원을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렇게 조성된 멸종위기식물원은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함은 물론 생태교육과 연계한 생물자원 보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매우 중요한 전략적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사무소에서는 식물원을 기반으로 멸종위기야생식물 8종을 포함하여 총 56종의 식물 유전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증식활동을 통해 대체서식지 조성, 훼손지 복원 등 자생지 보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수행하고 있다.

변산반도국립공원 깃대종인 변산바람꽃, 특정식물인 붉노랑상사화, 멸종위기야생식물 Ⅱ급인 미선나무와 노랑붓꽃을 중심으로 조성된 대체서식지를 종별 개화시기에 맞춰 탐방객에게 일부 개방하는 맞춤형 관리를 통해 탐방객의 자연에 대한 높은 탐방수요를 충족하고자 하였으며, 보전과 이용이 공존하는 생태복지 개념을 도입한 공간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멸종위기식물원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대나무숲 테마길(Theme Road)을 활용한 대체탐방로를 확충하여 식물원 진입동선을 보완하고, 쉼터 등 다양한 편의공간을 조성하여 보다 많은 탐방객이 이용할 수 있는 탐방 인프라를 구축하였다. 더불어, 누구나 쉽게 이용이 가능하도록 식물원 전 구간을 흙길로 개선하여 장애인,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무장애탐방공간으로 탈바꿈하였다.

변산반도국립공원 멸종위기식물원은 변산반도를 대표하는 변산 8경 중에서도 으뜸으로 뽑힐 만큼 최고의 비경을 자랑하는 직소폭포의 중간 경유지로써 연간 20여만명의 탐방객이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탐방로에 위치해 있다.
이러한 입지적 여건을 바탕으로 국립공원 자연생태계 보전을 위해 중요한 기능을 수행함은 물론, 미래 지향적인 생태교육의 장, 가족단위 중심의 전 계층이 이용하는 휴식처로써 변산반도국립공원을 대표하는 국민 나들이 공간으로 적극 이용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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