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진단-정읍시 안전대책 점검>‘재난 안전 대응시스템 가동 ․ 재해 예방 역량 강화 등에 박차’
정읍시 안전도시국 안전총괄과 중심…재해예방사업 지속적 추진 ‘효과’

▲ 시민의 안전을 위해 지난해 열린 민방위 총결산 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읍시가 ‘재난 없는 안전 행복도시’를 시정 5대 방침으로 정하고 총력전을 경주하고 있다.
올해 최대의 폭설이 내린 22일 ‘눈폭탄’을 맞은 정읍시 일원은 다음날 아침 출근길은 물론 도시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었다.

김생기정읍시장을 비롯 안전총괄과 직원 그리고 일선공무원들이 새벽부터 제설차와 장비를 동원해 ‘솔선수범’한 덕분이었다.
정읍시의 제설능력을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폭설이 작은 일선지자체 관계자들이 정읍시를 ‘선진지’로 찾아와 한 수 배우고 갈 정도다.

정읍시가 올해도 ‘안전 정읍’ 기반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대해 김생기정읍시장은 “정유년 한 해도 재해 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과 함께 CCTV 통합관제센터 본격 운영과 재난 사전대응 훈련 등 관련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기상이변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한 재해예방사업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저지대와 배수 불량 지역의 반복되는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상습지역을 자연 재해 위험지구로 지정, 사업추진에 나선다.

먼저 태인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40억원)과 대실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72억원)을 상반기 완료할 예정이다.
금붕천 일원 침수 예방을 위한 금붕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사업은 총사업비 100억원 중 20억원을 확보하여 현재 실시설계 용역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산외면 정량리 침수 위험 지역을 재해 위험 지구로 새롭게 지정, 정비사업 추진에 나선다.

CCTV 통합관제센터 본격 운영

올해 1월부터 지난해 12월 문을 연 안전통합관제센터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민선 6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한 안전통합관제센터는 생활 방범과 범죄 차량 추적, 어린이․노약자 보호와 화재․재난․산불 감시, 주정차 단속을 위해 주요 도로와 중요 시설에 설치된 557대의 CCTV에서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화상 정보를 24시간 통합 관제한다.

▲ 지난해 12월 문을 연 정읍시 안전통합관제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는 상시 감시체계 구축을 위해 관제 요원과 경찰관을 배치했다. 특히 오는 31일 정읍대대와 통합 감시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갖고 국가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 발생 시 관․군간 긴밀한 영상 정보 공유 등 통합방위 작전 지원에도 힘쓸 계획이다.

재난 위기 관리 능력 강화

재난 예·경보 시스템의 성능 개선에도 나선다.
자동기상관측 장비(AWS) 등 재난 예·경보시설 성능 개선(칠보, 고부)과 강수량계 성능 개선(칠보, 고부, 소성, 신태인), 음성 통보 시스템 설치 10개소(산외 5, 칠보 2, 상교 1, 고부 1, 영원 1), 재해문자 전광판 설치(내장상동) 등이 주요 사업이다.

재난구조와 복구활동, 그리고 범죄 예방 활동 등 재난 위기 관리 능력 강화에도 나선다. 이의 일환으로 24시간 주야로 운영하고 있는 재난안전상황실과 통합관제센터에서 재난․재해와 생활 안전 사고, 범죄 발생 상황 등을 상시 모니터링 해 경찰서와 소방서, 보건소 등 관련 기관과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고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빈 틈 없는 지역통합방위 태세 확립 등

매 분기 통합방위회의를 개최해 민․관․군․경 통합방위태세를 점검한다.
을지연습과 지역방위작전․훈련 시 민․관․군․경 통합 지휘용 무전기 10대를 확충, 일사불란한 지휘체계를 확립하고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민 안보 의식 강화를 위해 9월 중 지원민방위대원 등을 대상으로 전방 안보 현장 방문 견학을 실시하고, 민방공 특성화 훈련과 지진 대피 훈련 등을 실시해 시민의 대응 능력을 높이고 지역 방위 역량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풍수해 보험료 지원 확대

풍수해 보험료 지원을 확대한다.
재난 발생 시 실질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주택의 경우 보험료의 절반 이상을 지원(55~87%)한다. 온실의 경우는 지난해 대비 보험료 지원율을 높여 재해에 따른 사유재산 피해를 최소화 할 계획이다.(국비 포함 보험료 지원율 59.95%→ 83.8%/ 자부담율 40.05%→ 16.2%)

비상급수시설 확충․올바른 역사 의식 확립

전쟁과 풍수해, 수원지 파괴 등 민방위사태 발생으로 상수도 공급 중단 시 시민에게 안정적으로 식수와 생활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민방위 비상급수 시설을 개발하여 식수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 정읍시 신태인 배수펌스장 전경
정읍시민에게 필요한 1일 식수 및 생활용수는 3천750톤(1인 1일 25ℓ)이나 현재 1천815톤을 확보, 1천935톤이 부족하다. 이에 따라 시는 충무공원과 생활체육공원에 이순신약수와 사발통문약수를 개발하여 1일 260톤의 생수를 확보하고 전봉준약수 등 다수의 약수를 연차적으로 개발해 시민에게 필요한 식수원 등을 전량 확보할 계획이다.

평소에는 이를 시민에게 생수로 공급하는 한편 지역 특성에 맞게 스토리텔링하여 관광 자원화 한다는 방침이다.
시민들의 올바른 역사관과 국가관 확립을 위해 3월 7일부터 25일까지 정읍시청소년수련관에서 시민 강좌도 운영한다.

화생방과 지진대피요령 교육도 실시하고 심폐 소생술 등 응급처치요령 실습교육을 중점 실시하는 등 시민들의 인명구조 역량을 높이는데도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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