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에 만난사람 열 번째-정읍 내장산 착한회관 김동식사장

▲ 내장산 버스터미널 인근에서 밤을 굽고 있는 김동식사장는 관광객들에게 훈훈한 인심을 전하고 있다.
주말이면 겨울 내장산을 찾는다.
붐비지는 않지만 내장산은 늘 어머니의 품처럼 포근하다.
세상에서 잘 들리지 않는 새소리도 반갑다.

겨울을 나기 위해 자신의 몸집을 줄인 단풍나무들은 겸손한 마음으로 새봄을 숨죽여 기다리고 있다.
내장산 버스터미널 인근에서 밤을 굽는 착한회관 김동식사장.

지난 가을 장사가 밑바닥을 쳐 힘들었다는 김 사장은 고소한 밤을 구워내며 새로운 희망일기를 쓰고 있다.

내장산에서 한정식과 버섯전골이 유명한 착한회관(구 한일회관·063-538-8186)을 운영하고 있는 김 사장은 “겨울에는 별미인 토끼탕을 찾는 손님들이 많다”고 고백한다.

착한회관 김 사장은 내장산에서 40여년째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넉넉한 ‘장형’ 같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 김 사장은 “경제한파로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깊어가고 있지만 혼란한 정국이 잘 수습되어 올해는 대박을 내는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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