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에 만난사람-내장산 1000회 등정한 정읍 택견도장 김석환관장
정읍에서 택견도장과 내장산자연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김석환(48)관장은 지난 2012년 1월 첫 등정을 시작한 이후 정유년 새해 첫 날인 1일 내장산 1000회 등정이라는 최초 신기록을 수립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등정에는 김생기정읍시장등 ‘김석환과 내장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그동안 김 관장은 내장산의 아름다움을 SNS를 통해 세상에 전하는 ‘홍보대사’의 역할도 함께 수행했다.
‘팔방미인’ 김 관장은 산의 정기를 느끼기 위해 맨발로 지게를 지고 산행을 하거나 택견 수련 방법인 손발로 기고 몸을 회전하며 오르는 ‘호법’으로 기록달성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김석환관장은 “꼭 천 번을 채워야겠다는 욕심은 없었는데 등정을 하다 보니 큰 획을 그은 것 같다”며 “산을 오르다 보니 겸손한 마음은물론 욕심을 버리게 되고 세상의 이치를 깨달아가는 것 같다”고 소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