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시다-정읍시 상동 과일사랑 김병옥사장> ‘진정한 달콤함은 과일의 향이 아닌 나눔에서 비롯됩니다’
정읍시 상동에서 ‘과일사랑’ 운영하는 김병옥사장의 아름다운 ‘선행’

▲ ‘기부천사’ 김병옥사장이 자신의 과일가게 앞에서 쑥스러운 표정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물질만능주의가 만연하다.
세상도 삭막하다.
세상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돈이 가장 자존심 상해 할 때가 있다.
자신을 미련없이 세상에 기부해 버릴때다.

추위를 녹이는 한통의 메일이 도착했다.
‘과일향기에 머금은 아름다운 나눔과 기부’
정읍시 상동에서 ‘과일사랑’이란 상호로 과일가게를 운영하는 김병옥사장의 나눔은 남몰래 한다.

많이 가질수록 나눔에 인색한 경우가 많지만 김 사장은 자신의 어린시절을 반추하며 늘 주변을 살핀다.
‘기부천사’ 김 사장의 일상을 들여다 봤다.
겨울이 성큼 다가올 것만 같은 날씨에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하는 이들이 있다.

상동에 위치한 조그마한 가계가 화제의 장소다.
그곳에선 과일향보다 더 달콤한 향기로 지역을 따뜻하게 만드는 주인공이 있다.
그 주인공은 지난 2년간 끊임없이 나눔을 실천한 김병옥사장이다.

김 사장은 2014년 가계를 오픈 한 뒤 많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2년간 소외계층을 위해 매달(100만원상당)의 과일을 지속적으로 나누고 있다.
이러한 따뜻함을 전한 김병옥사장은 오히려 대수롭지 않게 “우린 어릴 때 다 이렇게 살았어”라는 말로 지난 2년간의 선행을 답했다.
이러한 당연함은 보는 이를 쑥스럽게 만든다.

우리의 부모가 그렇게 살아왔듯이 본인도 그렇게 살아간다는 김 사장은 “요새 사회가 이상한거야~ 병든거야~ 우리때는 모두 따뜻했어~”라고 말한다.
“친구끼리 하던 서리는 이제 도둑질이 되어버렸고,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하던 훈계는 인격모독이 되어버렸어”

▲ ‘나눔천사’ 김병옥사장의 과일가게에 맛있는 과일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서로가 서로에게 했던 배려가 모두 범죄행위가 되어버린 사회를 질타했다.
툭툭 던지는 한마디 한마디가 결국 사회에 대한 안타까움이다.
하지만 우리의 사회가 아직 희망이 있다는 건 이러한 안타까움을 가진 이들이 사회속에 많이 있다는 것이다.

세상에 굿뉴스가 넘치는 사회가 언젠가는 올 거라는 희망으로 오늘도 그의 당연함을 응원한다.
김 사장의 ‘과일사랑’은 도소매를 하며 배달도 가능하다.
주문전화는 063-535-9158로 하면 된다.
주문전화를 제공하는 것은 나눔에 대한 ‘보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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