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행사-창단 20주년 기념 수제천 음악제>‘영화 ‘취화선’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빗가락정읍(수제천) 연주단‘
오는 6일 ‘수제천(壽齊天)이 정읍(井邑)이다’는 주제로 ‘수제천음악제’ 개막

▲ 수제천연주단· 수제천보존회가 오는 6일 부터 7일까지 ‘수제천(壽齊天)이 정읍(井邑)이다’는 주제로 ‘수제천음악제’가 개최된다.
창단 20주년을 맞은 수제천연주단· 수제천보존회가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수제천(壽齊天)이 정읍(井邑)이다’는 주제로 ‘수제천음악제’가 개최된다.
수많은 화제를 몰고 왔던 화가 장승업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취화선’의 주제 음악은 ‘수제천(壽齊天)’이다.

▲ 수제천음악제 포스터
이 작품은 제55회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가장 한국적인 정서를 영상에 담아 세계시장을 두드리는 임권택이 메가폰을 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음악제는 영화 ‘취화선’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
오는 6일 오후 7시30분에 정읍사예술회관에서 빗가락정읍(수제천) 연주단의 제5회 정기연주회가 있다.

첫 막을 장식하는 음악이 수제천(壽齊天)이다.
장승업과 매향이 함께 연주한 수룡음(水龍吟)도 들을 수 있다.
영화에서는 단소와 생황의 생소병주(笙簫幷奏)로 연주되지만 이번 연주회에서는 한국생황연구회 손범주 회장의 생황과 홍지원의 대금, 안경수의 아쟁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수룡음을 감상할 수 있다.
함령지곡의 삼현도드리, 염불도드리, 타령, 군악이 정재와 함께 연이어 연주된다.

여기서 타령은 관악영산회상곡이고 장승업과 매향의 만남에서 연주되는 곡은 현악영상회상의 타령이다.
지영희류 해금산조와 표정만방지곡 상령산 1,2장, 싯타르(SITAR)와 가야금을 위한 협연이 첫째 날의 대미를 장식한다.
정읍(수제천, 동동) 원류에 대한 학술발표회가 7일 오후1시30분에 정읍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 수제천연주단· 수제천보존회 박상주사무국장
권오성 한양대 석좌교수와 김영운 (사)한국국악학회 이사장등 한국음악의 석학들이 모여 ‘정읍에서 발생한 수제천의 역사적, 지리학적 고찰’, ‘수제천소고(小考)- 수제천(정읍)의 시대별 변화를 중심으로’, ‘구성음(構成音) 비교를 통한 수제천과 ’대악후보‘ 정읍의 관련성 고찰’, ‘수제천의 가사복원(정읍사)에 대한 연구’ 등을 주제로 ‘수제천이 정읍이다’라는 것을 밝힐 예정이다.
국제 민족음악 교류제는 7일 오후 7시30분 부터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영화 취화선 중 장승업의 스승이 단소로 연주한 ‘청성곡(淸聲曲)’을 국가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조창훈명인의 대금으로 감상할 수 있다.

‘상령산 풀이’는 정재국명인(국가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의 피리로 연주되는데, 영화에서는 대금으로 연주되어 또 하나의 감상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전북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김명신명창의 해학이 넘치는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과 중국예술가 평려영의 고쟁, 인도 연주가 우스타드 우스만 칸이 연주하는 싯타르와 말레이시아의 쁘라카쉬 칸다사미의 타블라, 그리고 홍진기의 장구가 환상적인 화음으로 가을밤을 장식한다.

이에대해 수제천보존회 이영자 회장은 “ 이번 음악제는 ‘수제천이 정읍이다’라는 명제를 대한민국의 석학들을 통해 학술적으로 증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며 “국내외 최고 연주가들을 초빙해 정읍의 문화예술을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이끌 것이다. 또한 전라북도 도민, 정읍시민들의 문화적 자긍심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고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창단 20주년 기념 수제천음악제는 정읍문화원(원장 김영수)과 수제천보존회(회장 이영자)가 공동 주관하고, 전라북도(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정읍시, 정읍시의회, 국악방송, (사)한국국악학회, 두얼메카닉스, 한서요양병원이 후원한다.
공연문의 (010-5611-9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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