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정읍 학산고 호텔조리과 정혜진양>‘한국음식관광박람회에서 금상 수상한 생기발랄한 미래의 쉐프’
정읍학산고 정혜진양 국내외 요리대회 석권하며 요리 꿈나무로 성장

▲ ‘귀엽고 발랄한 쉐프’ 정혜진양이 스튜디오에서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귀엽고 발랄한 쉐프’ 정혜진양은 올해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한국음식관광박람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정 양은 정읍 학산여고 3학년에 재학중이다.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최고의 쉐프를 꿈꾸고 있다.
국제대회에서도 외국어로 자신의 음식의 우수성을 심사위원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 정도로 자기개발도 남다르다.

‘미래의 요리명장’인 정 양의 이력서에는 ▲ 2014 전북 웰빙 요리 경연대회 은상(전북도지사상) 수상 ▲2014 함평 한우요리 경연대회 장려상 수상 ▲ 2015 코리아 푸드 트렌드 페어 금상 수상 ▲ 2016 한국음식관광박람회 금상 수상 ▲ 2016 국제요리 경연대회 은상 수상 경력등이 빼곡이 자리하고 있다.

‘미모의 재원’인 정 양은 ▲ 한식조리기능사 ▲ 양식조리기능사 ▲ 중식조리기능사 ▲ 제빵기능사등 ‘4관왕(?)’으로 요리 관련 국가 자격증도 실속 있게 챙기고 있다.

플레이팅과 디스플레이에 관심이 많았던 정혜진양이 특성화고등학교인 학산고 호텔조리과에 입학한 것은 확고한 자신의 신념이 있었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부터 자연스럽게 요리에 대한 관심을 갖게됐다.
실전 요리를 통해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고 요리 이론을 배우는 것 또한 즐거운 일이었다.

한식조리의 이론에서 한국 전통 상차림과 제사음식에 대해 배울 때 생선의 머리의 방향 등을 배우고 ‘홍동백서’ ‘어동육서’ 등 사소한 것들에서도 즐거움을 느꼈다.
전공과목인 한식조리와 외식조리에 제일 관심이 많았다.

외식조리를 공부하며 조리 영어를 배우게 되었고 평소 언어에 관심이 많아 영어공부에도 흥미가 있어 외국 드라마나 영화를 보며 주인공들의 대사를 따라하며 ‘내가 한국이 아닌 외국에 나가서 퓨전한식 요리를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비장의 무기로 연마한 영어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 찾아왔다.
2016한국음식관광박람회에서 퓨전한식 부문에서 메인요리를 담당하며 요리대회에 참가해 심사위원들에게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 정읍시 상동에 위치한 산티아고카페에서 정혜진양이 선보여 고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명품모찌팥빙수’.
평소 발표에 자신이 있었던 정 양은 요리설명을 하러 들어갔을 때 대만에서 요리심사를 하러 온 심사위원들에게 유창한 영어로 자신의 팀이 출품한 요리를 설명해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 양은 영어와 전공분야에서 꾸준히 노력한 결과 2학년때 호텔조리과 중에서 한국조리 외국조리 두 부문에서 교과우수상을 받았다.
이와함께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던 정 양은 학력신장 마일리지상과 정읍시민장학생으로 뽑혀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다.

평소 한식퓨전 요리와 웰빙요리에 관심이 많았던 정 양은 동아리를 웰빙요리부로 결정했다.
1학년 새내기때는 레시피를 몰라 무작정 웰빙요리에 대해 검색만 했지만 선배들이 기존 레시피에 자신의 생각을 더해 창의적인 음식 레시피를 만드는 모습을 보고 큰 깨달음을 얻었다.

정 양은 요리잡지와 사진 그리고 여러 번의 요리대회를 통해 점차 자신감을 얻었고 자신만의 레시피를 만들고 웰빙요리부에서 동아리 부장으로 봉사하기도했다.
2학년때는 ‘특성화고 기능인재가 준비한 특별한 만찬회’에서 서비스 부문을 담당하며 한 단계 성장했다.

“춘천하면 닭갈비 군산하면 이성당 등 지역마다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 또는 유명한 가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곳 이곳 정읍은 다른 지역에서 손님들이 오면 정읍은 뭐가 유명해? 하고 물었을 때 당황한 적이 많았습니다“

이에대해 정혜진양은 “대부분의 친구들이 서울에 올라가 일하고 싶어 하지만 저는 다양한 경험을 쌓고 정읍으로 돌아와 유럽처럼 100년가는 전통의 음식점을 창업 해 정읍 명소를 만들고 싶다”고 소박한 바램을 토로했다.

이를위해 정 양은 정읍 산티아고 카페의 오픈 멤버로 참여해 신메뉴 개발에 구슬땀을 흘리며 새로운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미래쉐프이자 내 딸인 혜진이는 반드시 세계를 향해가는 멋진 요리사가 될 거야”
밤 시간에 딸이 일하는 산티아고카페를 격려차 찾은 혜진양의 부모가 남기고 간 ‘희망메시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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