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 변산바람꽃 개체수 눈에 띄게 발견

▲ 변산반도국립공원의 깃대종이자 이른 봄 가장 빨리 개화하는 야생화인 변산바람꽃 모습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병채)는 “변산반도국립공원의 깃대종이자 이른 봄 가장 빨리 개화하는 야생화인 변산바람꽃에 대한 보전사업을 추진한 결과, 5년 전보다 개체수가 약 71% 증가했다”고 밝혔다.변산바람꽃은 바람꽃 종류 중 변산반도에서 처음 발견되어 명명됐다.

특히 변산바람꽃은 한국 특산종으로서 이른 봄 2∼3cm 가량의 흰색 또는 분홍빛의 꽃이 핀다.깃대종은 특정 지역의 생태·지리·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야생 생물로서 사람들이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종을 말하며 국립공원별 2종(동물 1, 식물 1)이 지정되어 있으며 변산바람꽃과 함께 부안종개가 지정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는 2011년부터 지역의 대표 식물종인 변산바람꽃 자생지를 연중 모니터링하고, 개화기 등 훼손위험이 높은 시기에 순찰 활동을 강화하는 등 종보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 ‘11년도 610개체였던 개체수가 현재는 1,042개체로 약 71%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현재 변산바람꽃 자생지는 출입금지 구역에 위치하고 있어 탐방객 출입은 금지되고 있으며 사무소는 무단출입으로 인한 훼손을 사전 예방하고 누구나 변산바람꽃을 쉽게 관찰할 수 있도록 증식개체를 내변산 탐방로변과 멸종위기식물원에 식재하여 공개‧관리하고 있다.

이에대해 조경옥 자원보전과장은 “변산바람꽃의 온전한 보전을 위해서 자생지 보호 및 관찰기회 확대 등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며 “온전한 생물종 보전을 위해서는 탐방객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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