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에서-본사 정종인발행인

찰리 채플린을 기억하십니까?
그는 하나를 하더라도 마음을 다할 줄 알았던 사람입니다.
1889년 런던에서 태어난 채플린은 어린 시절 찰스 디킨스의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빈민구호소를 전전했습니다.

▲ 정종인발행인
당시 그는 아역 배우로 일하면서 하루 끼니를 걱정할 정도의 가난을 겪었습니다.
5세때 첫 무대에 섰고 10세에 극단에 들어가 연기경험을 쌓았습니다.
1914년 그의 첫 영화가 개봉되었습니다.
1940년 <위대한 독재자>에서 유성영화로 전환하여 히틀러와 그의 파시즘을 세계 인류의 적으로 과감히 비판했습니다.

1972년 그는 할리우드에서 아카데미 특별상을 수상하였고 같은 해 제 33회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습니다.
1975년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나이트 직위를 받았고 스위스의 집에서 자손들과 여생을 보내다 1977년 크리스마스에 영원히 잠들었습니다.
채플린이 다시 살아나면 우리들에게 전하고 싶은 단어는 ‘열정과 사랑’이 아닐까요?

피조물은 창조주의 목적에 따라 살 때 참 평안이 찾아옵니다.
병신년에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섬김, 그리고 나눔을 실천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바다에 나가 파도를 만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센 파도만을 보고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미래를 보는 사람들은 파도 너머에 있는 대륙을 봅니다.
반 컵 남은 우윳잔을 보고 반밖에 남지 않았다고 절망하지 말고 반이나 남았다는 희망을 안고 살아가야 합니다.
긍정의 힘을 믿는 따뜻한 세상이 되길 소망합니다.

나비의 작은 날개 짓이 지구 저편에서는 엄청난 폭풍우가 일어나듯이 오늘의 작은 몸짓이 소외된 우리 이웃들과 멀리는 지중해를 건너는 시리아 난민들, 나아가 70억 지구인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하는 멋진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존중과 배려가 살아 숨쉬는 세상이 희망이 있는 아름다운 사회입니다.
이해라는 단어는 겸손하게 아래에 서는 것입니다.
사랑은 마주보는 것이 아니라 한 방향을 보는 것입니다.
이해는 사랑의 작은씨앗입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들은 오늘 하루에 감사하지 못합니다.
오늘은 어제 세상을 등진 이들에게는 가장 살고 싶었던 하루입니다.
오늘하루 그리고 내일도 감사하는 삶을 살았으면 합니다.
오늘은 남은 내 인생의 첫날이요 가장 젊은날이 아닙니까?

배우 문근영은‘나는 돌인데 세상은 나를 보석이라 부른다’라며 ‘자기성찰’를 합니다.
우리들은 비록 보잘 것 없는 자갈에 불과합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그래서 더욱 열심히 가야합니다.
쉬지않고 걸으며 걷지 않고 뛰어 가야 합니다.
한없이 부족한 종을 엎고 동행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합니다.

애벌레가 물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나비가 되죠?”
"날기를 간절히 원하면 돼.
하나의 애벌레로 사는 것을 기꺼이 포기할 만큼 간절하게"
“그럼, 죽어야 한다는 뜻인가요?”
"음,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지.
겉모습은 죽은 듯이 보여도 참모습은 여전히 살아있단다.
삶의 모습은 바뀌지만, 목숨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야.
나비가 되어보지도 못하고 죽는 애벌레들하고는 다르단다"
트리나 포올러스 (Trina Paulus)의 ‘꽃들에게 희망을’에서 나오는 대목입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들은 오늘 하루에 감사하지 못합니다.
오늘은 어제 세상을 등진 이들에게는 가장 살고 싶었던 하루입니다.
오늘하루 그리고 내일도 감사하는 삶을 살았으면 합니다.
20대 총선이 3개월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선거는 서로를 칭찬하고 서로를 세워주는 '마중물' 같은 후보들이 많이 나오길 소망합니다.

행복한 꿈을 꾸는 한해 되세요.

정종인/밝은신문 대표 교차로신문사 편집국장 전북과학대학교 겸임교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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