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2일 개교 예정…유연하고 탄력적인 ‘맞춤형 교육’

▲ 정읍시 태인면 태창리 태인여자중학교에 개교하는 동화중학교는 내년 3월 1일 개교할 예정이다.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해 주고자 전국에서 최초로 설립되는 공립 대안교육 특성화중학교(기숙형) ‘전북동화중학교’가 개교를 앞두고 막바지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다.

1학년 2학급, 학급당 20명으로 정읍시 태인면 태창리 태인여자중학교에 개교하는 동화중학교는 내년 3월 1일 개교할 예정이다.

체험위주의 인성교육을 실시하는 ‘대안교육 특성화중학교’인 동화중학교는 전원형학교이며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기숙사비 지원)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특히 이 학교는 입시위주의 교육을 지양하고 상생과 협력의 교육을 지향할 예정이다.

‘작은 학교’를 표방한 동화중학교는 공동체회의를 통해서 가족 같은 분위기속에서 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배우고 가정처럼 따뜻한 돌봄이 있는 학교라는게 정읍교육청 정내수 장학사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정내수 장학사는 “지식을 배우고 익히는 학교라기보다는 서로를 돌보기 위해 필요한 지식을 익히고 훈련하는 배움터”라며 “유연하고 탄력적인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으로 개인의 진로와 관련한 지식교과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장학사는 “스스로 최선을 다하고 최고를 추구하는 ‘다양성과 개인차를 존중하는 교육’을 지향한다”며 “개개인의 다름과 차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마음을 배우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스스로의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내는 희망 학교가 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동화중학교는 학생의 생활이 ‘자유로운 학교’를 표방하며 교복으로부터 자유로우며, 개인의 취향과 개성에 맞는 외모를 존중키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또 학생체벌과 학교폭력이 없는 인권학교도 동화중학교의 모태다.
‘배움의 공동체 원리’를 적용한 수업 혁신으로 질 높은 교육을 지향하는 동화중학교는 활동중심, 협동중심, 표현중심의 교육으로 깨어나는 교실문화를 선도한다.
아울러 모든 학생들의 배울 권리와 질 높은 배움을 보장해 한 명의 학생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게 할 방침이다.

동화중학교의 교육과정은 국민공통기본교과, 선택교과, 특성화교과, 특별활동으로 구분된다.
국민공통기본교과 70%와 특성화교과 30%를 이수해야 하며 선택교과는 학생의 관심에 따라 선택 이수한다.
특성화교과는 필수(심성계발, 자원봉사, 자연친화) 및 선택(바느질 조리, 생태환경, 제과제빵)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함께 이 학교는 유연하고 탄력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도보순례, 진로체험활동, 봉사활동, 명상교육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편 정규 교과 시간외 평일 2시간과 토요일 오후를 이용해 다양한 방과 후 교육활동과 5인 이상으로 구성된 동아리활동도 전개된다. <문의처 : (063) 530-3020 정내수 장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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