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기적의도서관 남해 독일인 마을 등 탐방·도서기증 호평

▲ 정읍기적의도서관 문학기행단은 지난 7일 남해 일원에서 문학기행을 실시했다.
정읍기적의도서관 ‘한권의 책’ 문학기행단은 지난 7일 남해 일원으로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이번 기행은 ‘한권의 책’을 통한 정서적 일체감과 여행을 통한 문학적 소양을 높이기 위해서 마련됐다.

기행에는 정읍시가 올해 처음 시행하는 ‘한 권의 책’ 독서운동에 동참해 온 시민참여단을 비롯해 독서동아리 대표와 어린이·청소년 토론대회 우수자 등 40여명이 함께 했다.

기적의 도서관은 “이번 남해 기행은 ‘한 권의 책’으로 선정된 ‘십자매 기르기’ 중 주인공 은호에게 항상 꿈을 잃지 않도록 격려해 준 할아버지, 파독 광부였던 책 속 할아버지의 발자취를 함께 나누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기행단은 먼저 이순신영상관을 시작으로 원예예술촌을 거쳐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이 모여 조성된 독일인 마을을 둘러봤다.

이순신장군은 한때 정읍현감을 지내기도 했던 터라 영상관 관계자로부터 큰 환대를 받았고 참석자들은 다시 한번 정읍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되새기기도 했다.

또한 가을꽃이 풍성한 원예예술촌에서는 자연이 주는 풍요로움과 낭만을 만끽하고 독일인 마을과 파독 전시관에서는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은호 할아버지처럼 경제발전을 위해 독일에 파견된 광부와 간호사의 애환을 함께 나눴다.

특히 파독전시관 관람 시에는 정읍시 ‘한 권의 책’으로 선정된 ‘십자매 기르기’ 도서를 남해파독전시관에 기증, 문학기행으로서의 의미를 더했다.
한편‘십자매 기르기’는 정읍 출신 세계청소년 문학상 수상작가인 최민경씨가 쓴 소설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가족애와 자신의 꿈을 이뤄가는 소년의 성장기를 다룬 문학작품이다.

기적의 도서관 관계자는 “한 권의 책 독서운동의 일환으로 실시한 이번 문학기행이 책과 여행을 통해 시민들의 문학 역량을 강화하고 애향심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이후에도 더욱 활발하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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