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사랑 한사랑 동호회 한글날 맞아 한글서예작품 전시회

▲ 활천 양명희작가의 ‘정읍사’
한글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한사랑 동호회’가 한글날을 맞아 한글서예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한사랑 동호회는 “두 차례에 걸쳐 전통 한지에 묵향과 먹빛의 어울림으로 우리 서시와 명인들의 덕담들을 담은 작품 전시회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7일과 8일 시청 1층 본관에서 전시회를 갖은 동호회원들은 다음달 2일과 8일 KTX 정읍역에서 50여점의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회에서는 동호회 대표 윤대식씨 등 15명의 회원들이 2년 전부터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온 작품들을 선였다.

윤 대표는 “작품을 출품한 회원 중에는 80세 고령 회원이 4명이나 된다”며 “한글 서체는 다른 분야보다 섬세하고 정교함을 요구돼 표현하기가 어렵지만 회원 모두가 우리 한글의 자부심을 가지며 한글 서예 정진에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를 위해 한사랑 동호회와 여성회관 한글 서예반을 통해 작품 활동을 지도해 온 활천 양명희 서예가는 25년의 서력을 자랑하며 한글 서예만을 유독 고집해오고 있는 인물이다.

정읍지역 한글 서예 저변 활동 보급을 위해 10여년 넘게 꾸준히 초등학교, 중학교, 경로대학, 여성회관 등을 봉사해 왔다.

특히 국전 작가 및 각종 전국 공모전에서 50회 이상 입상했고, 정읍의 초대 작가도 7명이나 배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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