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탐방-정읍 산내면 능교초등학교>
정읍시 산내면 능교초등학교의 ‘특별한 학습발표회’

▲ 구절초의 고장인 산내면에 있는 능교초등학교 학습발표회에서 선생님들의 공연이 펼치고 있다.
‘말끔하게 단장한 교정에서 꿈을 키워요’
알싸한 그리움과 추억을 선사하는 구절초 축제의 고장으로 이름난 정읍시 산내면.
지금까지 72회 졸업생을 배출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능교초등학교(학교장 강주호)에서는 지난달 29일 학교교정의 현대화등을 기념한 특별한 학습발표회를 마련했다.

산 좋고 물 맑은 산골 오지학교인 능교초등학교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그동안 노후 된 옹벽과 스탠드 시설이 최대의 고민거리였다.
그러나 지난 2007년 3월1일자로 부임한 강주호교장은 여러 차례 정읍시교육청에 건의, 노력한 끝에 전라북도 교육청(교육감 최규호)의 특별한 배려로 본관 앞 옹벽과 스탠드 시설을 개축하는 성과와 현대식 도서관 시설을 마련해 ‘희망일기’를 써가고 있다.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능교초등학교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 정읍시 산내면 능교초등학교 전경
정읍시 산내면에 위치한 능교초등학교에서 색다른 재롱잔치가 열렸다.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전라북도 교육청에 대한 감사함과 지역민,학부모,학생,교직원들의 자축을 겸한 조촐한 행사였다.
이번행사는 정읍 능교초등학교 운영위원회(위원장 양병덕)와 더불어 아름다운 교정을 만들어준 많은 분들을 초청해 이뤄져 의미를 더했다.

특히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각종 지역축제등의 축소 방침에 따라 신종플루 예방활동을 강화하는등 진취적인 학생일정을 소화하는 학교로써 대외적 행사계획을 지양하고 대내적인 행사로 치러져 다소 아쉬움을 남겼지만 특색있는 학습발표회에 참여한 학생들의 표정에는 새로운 희망이 묻어났다.
이날 학습발표회에서는 학생들의 다양한 작품전시와 수준 높은 드럼연주가 크게 돋보였다.
아울러 ‘드럼치는 교장’이라는 별명으로 지난해 스승의 날 KBS TV ‘투데이 전북’ 방송에 소개된 강주호교장선생님의 헌신이 돋보이는 잔치였다.
강 교장은 평소 매일 방과 후 시간을 이용해 제자들의 특기적성교육에 이바지 했다.

강 교장의 드럼지도를 받은 학생들의 박진감 넘치는 연주와 형형색색의 의상을 입고 나온 학생들의 연기에 재학생과 학부모들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히, 학교장은 교직원들에게 드럼지도를 통한 ‘교직원 그룹사운드 연주’를 시연하여 참석한 이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 대해 강주호 교장은 “우리학교 ‘어린이 그룹사운드’를 구성해 운영 해 보는 것이 꿈이었다”며 “오지학교의 열악한 환경을 이겨내는데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전라북도 교육청, 학부모위원회, 교직원, 재학생, 지역민들에게 큰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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