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이 사는법-정읍 박창수 법무사>‘겸손과 배려로 무장하고 새로운 항해를 시작한 덕장(德將)’
정읍 박창수법무사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인생 후반전’ 출항

▲ 검찰 공무원으로 공직 생활을 마감하고 새로운 항해를 시작한 박창수법무사가 안동표사무장과 포즈를 취했다.
“세상에서 받은 사랑과 은혜를 갚아가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검찰 공무원의 삶을 마감하고 인생 제2막을 연 박창수법무사의 행보가 분주하다.

현역 시절 검찰내에서 ‘안방마님’(사무과장)의 역할을 수행해 선·후배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박 법무사는 인생 후반전에 주어진 ‘법무사’라는 또다른 선물에 감사하고 있다.

비록 화려하지는 않지만 사회적 약자들과 법률적 도움이 필요한 분들의 ‘등대지기’ 노릇을 하는 게 소명이라 생각하고 있다.
호탕한 성격과 후덕한 인품이 돋보이는 박 법무사는 “새로운 인생항해에 설레임과 두려움도 있지만 ‘진실은 통한다’라는 평소 신념대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새로운 시작이다.
30여년이 넘는 기간동안 정들었던 검찰청 정문을 나서며 박창수 법무사는 한가지 결심을 했다.

자신의 젊음을 불태우며 주어진 소명을 다하고 국가를 위해 헌신했던 지난 시절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갔다.
‘국민의 행복과 정의로운 검찰’을 기치로 박 법무사는 현역시절 선후배들과 함께 불철주야 몸을 아끼지 않았다.

▲ 최근 법무사 사무실을 오픈한 박창수법무사가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따뜻하게’
현역시절 박 법무사는 늘 자신의 인생철학인 이 글을 마음에 새기고 살았다.
그는 카톨릭 신자다.
‘존재적 인간의 대명사’인 고 김수환추기경은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까지 내려오는데 70년이 걸렸다”고 고백했다.

검찰청 정문을 나서며 품었던 박 법무사의 다짐도 자신의 신앙관과 무관치 않았다.
“어린시절부터 어르신들에게 가르침을 받은 게 말과 행동의 일치였습니다. 언행일치의 미덕이지요”

‘법무사’라는 명함으로 세상에 나온 박 법무사는 큰 욕심 부리지 않고 사회적 약자들을 돌보며 순리대로 살아갈 생각이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랄까?

솔직히 박 법무사는 퇴임 후 일정기간 휴지기를 갖고 싶었다.
공직생활동안 미뤄온 아내와의 여행도 떠나고 싶었다.
그러나 주변여건과 지인들의 권유에 두 손을 들어버렸다.
그의 곁에서 동행하는 안동표사무장도 든든한 항해사다.

법조계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안 사무장은 박 법무사와 ‘환상궁합’을 이루며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무장하고 현장을 누비고 있다.
거치 파도와 예상치 못한 어려움도 있겠지만 그동안 쌓은 경륜을 바탕으로 박 법무사를 내조(?)할 생각이다.

이에대해 안 사무장은 “그동안 업무적으로 많은 분들을 모셔봤지만 박 법무사님의 인품은 겸양의 미덕이다”며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어려운 이웃들도 돌보며 사람이 희망이 되는 세상을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박창수법무사와 안동표사무장이 꾸려가는 항해에 희망의 꽃이 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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