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현장-화재 손실 내장사 대웅전 복원

▲ 지난 3년 전 화재로 소실된 내장사 대웅전 건물이 지난달 말 복원을 마치고 웅장한 자태를 드러냈다.
3년 전 화재로 소실된 내장사 대웅전 건물이 지난달 말 복원됐다.
시비 등 25억원이 투입돼 복원된 대웅전은 정면 5칸과 측면 3칸, 50평 규모의 팔작지붕 형태이다.

내장사 주지인 혜산스님은 “대웅전이 복원되기 까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정읍시와 지속적으로 성원을 보내준 시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대웅전 복원으로 내장산 관광이 활성화됨은 물론 천년고찰인 내장사의 명성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단청작업은 목재가 건조되는 2∼3년 후 시행할 예정으로, 최종 낙성식은 단청공사가 끝난 후 갖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내장사는 백제 무왕 37년(636년) 창건(영은사)된 천년고찰로 그동안 수차례에 걸친 화재로 소실과 중창을 거듭했고, 한국전쟁 때인 1951년 1월 25일 방화로 전소됐던 다시 복원한 바 있다.

특히 1958년 타 지역에서 내장사로 옮겨 세운 대웅전은 2012년 10월 누전으로 인해 발생한 화재로 건물은 물론 불상과 불화 등이 모두 불에 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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