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탐방-민족문제연구소 정읍지회>‘광주학생독립운동 통해 독립운동의 숭고함 경험’
화순군 천불천탑의 운주사, 화순고인돌 유적지 등 답사

▲ 민족문제연구소 정읍지회는 지난 25일‘제3회 가족과 함께하는 역사나들이’ 를 다녀왔다.
민족문제연구소 정읍지회(지회장 권대선)는 지난 25일 초,중학생등 40명의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3회 가족과 함께하는 역사나들이’ 를 다녀왔다.

올해 11월 3일 광주학생독립운동 85주년을 맞아 발상지인 (구)나주역에 있는 기념관을 찾아 일제 식민지하 조선 청년학생들의 기개와 꺾이지 않은 독립의지를 체험했다.

이에대해 민족문제연구소 정읍지회 권대선지회장은 “가족과 함께 즐거운 소풍을 가듯 우리역사를 즐기고 알아가자는 취지로 기획한 역사나들이를 봄과 가을에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 화순 남산공원에서는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중 유일하게 옥중 순국하신 양한묵 독립지사를 참배하며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마음속 깊이 되새기는 자리가 되었다.

더불어 고창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으로서 주로 남방식고인돌 600여기가 현존하는 화순 고인돌 유적지를 찾아 그 무게가 약280여톤에 달해 세계최대로 인정된 핑매바위 고인돌 등을 둘러보았다.

또한 운주사에서는 와불은 북극성, 칠성바위는 북두칠성을 나타내는 등 탑과 불상의 배치가 하늘의 별자리와 일치한다는 천불천탑의 비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참가자들 모두 탄성을 자아냈다고 한다.

나들이에 참여한 한성은 어린이는 “많이 걸어다녀 힘들었지만 엄청나게 큰 고인돌을 그렇게 많이 만들고, 운주사의 탑과 불상들은 하늘의 별자리를 따라 만들었다니 우리 조상님들이 얼마나 지혜로웠는지 알게 되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초등생 자녀와 함께 한 강은녀(40·정읍시 상동 40)씨는 “갖은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독립운동에 헌신하신 선열들이 있어서 오늘 우리가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아이들에게 산 교육의 현장을 보여주게 되어 보람된 하루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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