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정읍경찰서 수사지원팀장 조영열경위

나라사랑의 상징인 6월 호국보훈의 달은 국가를 위해 공헌한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의 영예와 자긍심을 고취하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고자 정한 뜻 깊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6월 한 달을 호국보훈의 달로 정한 것은 물론 현충일, 6․25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일 년 가운데 한 달 동안만이라도 바쁜 개인의 생활 속에서 국가에 공헌하고 희생하신 분들을 한 번쯤 깊이 생각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자는 의미일 것이다.

하지만 그런 마음을 가지는 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순국선열, 애국지사와 국가유공자의 나라사랑 정신을 높이 받들어 호국정신을 함양하고 그 분들과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를 다하며 사회통합 분위기를 확산시켜나가는 일이다.

그리고 수많은 나라들이 일 년 중 하루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리기 위한 날을 제정하고 그들의 숭고한 희생에 감사하고 있다.
또한 대표적인 호국 상징물을 세워 국가유공자를 추모하고 존경해오고 있다.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 광장에는 ‘기억의 불꽃(Flame of Rememberance)’이,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에는 ‘영원한 불꽃(Eternal Flame)’이 불을 밝히고 있으며 러시아 모스크바 알렉사드로프 공원에도, 캐나다 오타와 국회의사당 광장에도 ‘꺼지지 않는 불’이 타오르고 있다.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고, 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는 국민들로 이루어진 국가의 내일은 없다.
앞으로 우리에게도 영원히 꺼지지 않을 “호국의 불꽃’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나라를 위한 희생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진다는 국가적 의지를 보여주고,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드는 원동력이 나라사랑하는 마음임을 깨닫게 해주기를 기대해본다.

해마다 맞이하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이지만 이번 6월에는 국가유공자의 헌신과 희생의 마음을 가슴깊이 새기며,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그 분들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나라사랑의 마음을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를 새롭게 가져 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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