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10쌍 합동결혼식 올려, 개원이후 모두 25쌍 결실

▲ '농촌총각 장가보내기'를 통해 부부의 연을 맺은 5쌍의 부부들이 지난 주말 합동 결혼식을 올렸다.
정읍시가 침체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저출산․고령화 극복대책의 일환으로 특수시책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농촌총각 장가보내기 사업’ 성사자 5쌍이 지난 주말 합동 결혼식을 올렸다.

시에 따르면 24일 3쌍, 25일 2쌍 등 모두 10쌍이 연지동 임페리얼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여성들은 모두 베트남 출신들로 지난 5월 결혼을 약속한 커플들이다.

가족과 친지들이 참석한 이날 결혼식은 임페리얼 웨딩홀에서 신랑․신부 예복을 대여해주고 양경순미용협회 정읍지부장이 신랑과 신부의 헤어 및 화장을 해줬으며 이에서 사진비용과 부케를 지원, 이들의 새출발을 축하했다.

정읍시는 강광시장 취임과 함께 민선 4기 공약사업으로 2006년 8월부터 ‘정읍시농촌총각결혼상담소’를 운영, 침체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음은 물론 저출산에 대응한 성공적인 출산장려시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금까지 모두 25쌍의 결혼을 성사시켰는데, 국가별로는 필리핀 4쌍, 캄보디아 3쌍, 중국 2쌍, 몽골 1쌍, 베트남 15쌍이다.

또 출산장려의 성공사례로 국외까지 널리 알려지면서 일본NHK에서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정읍을 방문, 강시장 인터뷰와 합동결혼식 등 촬영을 마쳤다.

NHK는 내달 중순 1시간분량의 다큐멘터리프로그램으로 일본전역에 방송할 예정이다.






강시장은 “인구 감소, 노령화, 저출산, 결혼을 하지 못한 노총각이 많은 농촌의 안타까운 현실을 보면서 이를 해결해야겠다고 결심, 농촌총각결혼상담소를 선거공약으로 내세웠고 취임후 이를 통해 농촌총각 장가보내기 사업을 추진, 농촌살리기와 인구증가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시장은 또 이들 결혼이주 여성들의 성공적인 정착과 생활을 위해 시산하에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를 설치해 한국어 교육, 요리교육, 다도 등 다양한 한국적응교육을 지원하여 이주여성들의 빠른 적응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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