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사)수향 자연식생활문화원 김현희원장>‘음식을 통한 생명운동…천연재료 요리와 발효음식의 대가’
수향 자연식생활문화원 김현희원장의 세상사는 자연이야기

▲ 천연양념 전문가 김현희원장이 자신의 저서 ‘내 몸 지키는 천연양념 216선’을 앞에 놓고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수향 자연식생활문화원 김현희원장은 자연속에서 생명을 채취하는 발효음식과 천연양념 전문가다.
한때 서울에서 환경운동가로 활동했다.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세상은 원래 그런거예요’
한때 김 원장은 세상을 살면서 뜻하지 않은 ‘마음의 병’ 을 얻어 ‘이름없는 여인’으로 살기 위해 산속에 은둔했다.
그녀는 자연에서 생명을 발견하고 자연음식 전문가로 회생한다.
풀과 꽃이 그녀의 친구가 됐다.

진짜 요리사를 ‘식의(食醫)’라 부르는 김 원장은 요즘 정읍시 감곡면에서 정읍시 힐링푸드센터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특허받은 엉겅퀴 된장을 특화하기 위해 일선 농민들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자연음식을 통해 ‘웰빙힐링’를 선도하고 있는 김 원장과의 유쾌한 인터뷰 속으로 들어가 보자.
(사)수향 자연식생활문화원 김현희원장은 신토불이(身土不二)를 말한다.
우리고장과 우리 주위에서 나고 자란 식물은 우리 몸의 기운을 돕는다고 한다.

▲ 김현희원장의 저서 ‘내 몸 지키는 천연양념 216선’
그녀에게는 꿈이 있다.
“농촌에 가면 지천에 널린 잡초가 식생활의 재료가 되어요. 장아찌가 되고 효소가 되고 다양한 차를 만들 수가 있어요. 열매나 씨앗은 또 이용할 용도가 따로 있지요. 버릴 것이 하나도 없답니다. 억지로 농약을 뿌려 죽일 필요가 없어요. 효능을 알고 이용하면 된답니다. 한식과 양식 등 활용할 용도가 무궁무진해요. 독초도 활용하기 나름이지요. 할머니 할아버지에게는 산야초에 대한 지식이 많아요. 그들과 함께하고 싶어요. 소박하고 보잘것없어 보이지만 그 속에는 생명의 순환이 있어요.”

농촌에서 그들과 함께 풀 농사를 짓고 싶어 한다.
그래서 정읍시 감곡면에 둥지를 틀었다.
요즘 정읍시 힐링푸드센터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성질은 드러나고 성분은 분석하지 않는 이상 보이지 않는다. 모름지기 요리를 한다는 자는 식재료의 성질과 성분의 함수관계를 식사하는 사람의 체질과 함께 고려해야 된다. 들기름은 볶을 때 맛있고 참기름은 마지막에 무칠 때 사용하면 해독·중화제가 된다. 동물성 기름은 오래 보관할 수 있지만, 식물성 기름은 산화되면 독이 될 수 있으니 잘 밀봉해 서늘한 소금독 같은 데 보관해야 된다.”

▲ 수향 자연식생활문화원장 김현희원장은 자연속에서 생명을 채취하는 발효음식과 천연양념 전문가다.
한때 전북 모악산 자락에서 풀꽃요리 전문점을 운영했다.
‘대박’이었지만 인생과 사람을 되돌아봐야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전북 완주군 운주면 고당리 야생화 계곡에서 살기도 했다.
진안에서 천연양념을 주제로 한 공동체의 밑그림을 그리고 그들과 ‘성공신화’를 쓰기도 했다.

김 원장은 ‘팔방미인’이다.
숲해설가 · 산야초효소제조사 · 한국국제음식양생지도사 · 일식조리사 자격증을 갖고 있다.
‘북한음식문화연구회장’, ‘일본,중국등 한국부인회초청 한국음식강연’, ‘산야초/꽃요리전문점(옛마당) 경영’, ‘산야초 발효제조 연구 강사’, ‘소상공인 진흥원(자영업 컨설턴트)’, ‘(주)씽크넷컨설팅(컨설턴트)’, ‘국제음식양생협회상임이사’, ‘진안 상전면 금지마을 향토사업(산들엄니밥상)교육컨설팅’, ‘대한민국전통주푸트스타일링&심사위원’, ‘제1회 전국산야초자연음식콘테스트 주관’, ‘(사)수향(秀香)자연식생활문화원 설립’ 등 다양한 경력을 겸비하고 있다.

▲ 김현희소장의 자연밥상
▲ 김현희소장의 자연밥상과 엉겅퀴요리
지난 3월 자신의 노하우를 압축해 ‘내 몸을 지키는 천연양념 216선’(하남출판사 간)을 출간했다.
그녀는 음식을 통한 생명운동을 하고 있다.
수확한 산야초를 이용해 식품을 가공하고 도시와 연계해 농촌에 수익을 발생하게 하는 것이 꿈이다.

김 원장은 “섭생이 건강 회복하고 마음까지 치유한다”며 음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원장은 산야초 효소에 대해 “자연에서 자라 면역력이 높은 계절식물들로 잎, 줄기, 뿌리, 열매 등에 있는 주요한 약효성분을 추출하여 일정기간을 발효시킨 액체를 말한다”며 “효소는 천연양념과 건강음료로 활용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봄철에 흔한 냉이만을 가지고도 푸른색은 간에 좋구요. 피로회복에도 좋아요. 들판에 나가 면역력 강한 냉이를 직접 캐서 한다면 더욱 좋겠지요. 좋은 음식은 서로의 마음을 모두 기쁘게 하지요. 이게 바로 음식의 묘미랍니다. 그리고 산야초를 이용한 음식은 먹으면 보약이 되어요. 몸을 개선하게 되어요.”

김 원장이 추구하는 힐링푸드는 결국 몸과 마음의 소통이었다.
기쁘게 먹는 음식은 속에서 좋은 기운을 품게 된다.
/문의 : 010-7309-1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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