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신태인파출소 장일식경사와 유영모경사의 아름다운 선행

▲ 정읍 신태인파출소 장일식경사와 유영모경사가 112순찰근무 중 부상을 입은 치매노인을 부축해 귀가 시키고 있다.
정읍 신태인파출소 장일식경사와 유영모경사는 112순찰근무 중 길을 잃고 헤매다 부상을 입은 치매노인을 구조해 구조시켜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

정읍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8시께 정읍시 상동 자택에서 사랑병원에 간다고 외출 한 후 귀가하지 않고 있는 임 옹을 가족들이 애타게 찾고 있다는 무전을 접수했다.
임옹은 치매를 앓고 있었다.

장 경사와 유 경사는 즉시 핸드폰 위치추적 결과 정읍시 정우면 장순리 부근으로 확인되어 연고 여부를 가족과 통화했으나 연고가 전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은 추운 날씨 속에 치매노인이 길을 잃고 헤매는 것은 생명에 위험이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
장 경사는 농로, 수로, 비닐하우스, 한적한 산길 등을 확인, 유 경사는 주변 식당가, 마을노인정, 주택 등을 탐문수색했다.

오후 4시 30분께 정읍시 북면 초강사거리 인근 노상에서 웅크리고 부들부들 떨면서 이마에 피를 흘리고 있는 치매노인을 발견했다.
일단 지혈시키면서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112순찰차량을 이용하여 아산병원으로 후송 조치했다.

장 경사와 유 경사는 자칫 추운 날씨 속에서 저체온증으로 생명을 잃을 뻔 했던 치매노인을 8시간여만에 발견해 보호자에게 인계해 감동치안을 실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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