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故 송희용씨 3남 송중관씨 태인면이장협의회에 성금 일천만원 전달

▲ 지난 27일 태인 출신 출향인 대전 송암내과 故 송희용 원장의 아들 송중관씨가 태인면이장협의회에 성금 일천만원을 전달했다.
지난 27일 태인 출신 출향인 대전 송암내과 故 송희용 원장의 아들 송중관씨가 선친의 유언을 실천하기 위해 태인면을 방문 성금 1천만원을 전달, 대를 이은 고향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자리에서 송중관씨는 “고향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이 크셨던 선친의 유지를 이어받아 앞으로도 고향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대해 송직현 태인면 이장협의회장은 고향을 사랑하는 높은 뜻에 면민들을 대신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성금은 이장단과 협의해 가장 뜻있는 사업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향년 91세로 지난 달 19일 타계한 故 송희용 원장은 태인초등학교 23회 졸업생, 군의관으로 6.25 전쟁에 참전하여 화랑무공훈장을 받은 국가유공자다.

화랑무공훈장 받은 국가유공자의 선행

일본 유학 후 대전에 송암내과를 개원하여 수 십년간 의사로 재직했고, 특히 산림자원 조성에 관심과 애착이 깊어 1968년부터 대전시 중구 목달동 일대 160㏊에 편백나무 등 100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어 46년째 가꿔왔다.

이러한 산림자원 조성의 공을 인정받아 여러 차례 표창을 받았고, 지난 2010년 식목일에는 정부로부터 산업포장을 수상한 바 있다.

고향사랑 실천에도 앞장 선 송 원장은 지난 2011년도 태인초등학교 100주년 기념행사에 장학금 3천만원을 기탁했고, 2012년도에는 불우이웃돕기 성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또한 지난해 4월에는 자신이 평생 가꿔 온 대전 소재 수목원에 태인면 이장단을 초청 지역발전에 써 달라고 1천만원을 기탁했고 기탁받은 태인면 이장협의회에서는 그 후원금으로 경로위안잔치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에 지역 주민들은 타향에서도 항상 고향을 그리워하며 고향발전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온 그의 공을 인정하여 2013년도 제16회 태인면민의날에 애향장을 수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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