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임기 5년 단임제등 혁신적인 공약제시

▲ 대우스님/사진출처 불교포커스
내장산 벽련암에서 수행중인 대우스님(64 전 총무원 교무부장)이 큰 걸음을 내딛고 있다.
개혁종단 포교원장을 지냈던 대우 스님이 제33대 총무원장에 입후보했다.
대우 스님은 운기 스님을 은사로 1967년 비구계를 수지하고, 12안거를 성만했다.
선운사, 내소사, 은적사 주지, 제9,10대 중앙종회 의원, 포교부장, 교무부장, 개혁종단 총무부장과 포교원장을 역임했다.

대우스님은 조계종 총무원장 공약으로 ▲총무원장 임기 5년 단임제 ▲비구니 스님에 5개 특별교구 신설 ▲65세 이상 스님에 노후복지와 의료비 지출 등을 제시했다.

대우스님은 “총무원장 임기를 4년 단임제로 하고 종단이 안고 있는 비승가적인 병폐를 치유하는 제2정화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우스님은 불교방송 상무를 거쳐 29대(1997년)과 32대(2005년) 총무원장에 출마해 낙선했다.
이번 불교 최대종단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지관스님)의 차기 총무원장 선거에 자승ㆍ각명ㆍ대우스님이 출마했다.

조계종 총무원은 지난 12일부터 오는 14일 오후 5시까지 제33대 신임 총무원장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자승스님(55, 은정불교문화진흥원 이사장), 각명스님(58, 법주사 봉곡암 감원), 대우스님 등 3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는 오는 22일 오후 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의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중앙 종회의원 80명과 전국 24개 교구별 대의원 10명씩을 포함해 총 유권자 320명의 투표로 실시된다.

선거는 유권자의 과반을 득표한 후보를 총무원장으로 선출되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2차 투표에 들어가 다수 득표자를 총무원장으로 최종 선출한다.


이번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 기호 1번 전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자승스님은 “중앙의 권한을 교구로 점진적으로 이양하며 승려 노후복지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기호 2번 봉곡암 감원 각명스님은 “출가자 수를 늘려나가겠다. 또한 모든 스님에게 완전 무상교육 기회를 제공해 ‘정규교육을 이수한 청정 독신승’을 조계종의 새 얼굴로 내놓겠다”고 공약을 내세웠다.



저작권자 © 새백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