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행사-전북정읍 1118공병단 제2기 열린 예비아버지학교

▲ 정읍 1118공병단에서 열린 제2기 열린 예비아버지학교.
‘아버지의 영성회복을 위한 아들들의 외침’
힘든 군 생활을 하고 있는 일선장병들이 아버지가 되기 위한 예비교육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정읍지역에 위치한 1118공병단에서 지난달 30일부터 제2기 예비 아버지 학교를 마련해 훈훈함을 연출했다.
이번 군부대 예비아버지학교는 부모에게 편지쓰기를 비롯 세족식등 진한 감동을 연출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장병들에게 ‘아버지의 사명’을 갖게 했다.
군복무중인 장병들을 위한 예비 아버지학교가 지난 30일부터 5월2일까지 3일간 1118공병단에서 열렸다.
일선 장병들의 회복을 통해 진정한 아버지상을 경험케 하고 이들을 섬기기 위해 마련된 이번 아버지학교에는 80여명의 정예요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제2기 예비아버지학교는 ▲ 아버지의 영향력 ▲ 아버지의 남성 ▲ 아버지의 사명 ▲ 아버지의 영성등 4가지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예비아버지학교에 참석한 장병들은 행사 첫째날인 지난 30일 조 이름과 조별구호, 포스터 그리기 조별발표회, 아버지학교를 통해 받은 은혜를 나누는 간증의 시간에 이어 아버지의 영향력을 주제로 한 강의와 서로를 안아주며 품어주는 허깅과 세족식등을 통해 아버지의 역할에 대해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마지막 날인 지난 1일에는 장병들의 부모님들이 부대를 방문해 극적인 해후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장병들은 세족식을 통해 부모님의 발을 씻겨드리면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이번 아버지학교에 참가한 장병들에게는 부모님들과 함께 떠나는 1박2일간의 특별 휴가도 실시됐다.
이번 예비 아버지학교는 군부대와 그 가정, 장병들에게 진정한 아버지의 사랑을 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제2기 열린예비아버지학교에서 참가한 장병들의 표정이 밝다.
감동의 세족식

특히 1118공병단측은 예비아버지학교를 통해 가정과 같은 병영 분위기 조성과 장병들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또다른 수확도 거뒀다.
행사를 마련한 1118공병단 김준호대대장은 “아버지에 대한 새로운 관계설정은 물론 예비 아버지로서 사명을 되새기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장병들이 아버지학교를 통해 존중과 배려의 병영문화도 만들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예비 아버지학교에서 주제 강의를 펼친 송이근목사는 “예비 아버지 학교는 정체성 회복 운동으로서 아버지는 아버지 자리로, 아들은 아들의 자리로, 군인은 군인의 자리로 돌아가 자신의 위치를 되돌아보고 회복하는 운동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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