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맛집-돗가비>‘곳간마다 곡식이 가득하고 마음이 풍족하니 시화연풍이라’
정읍시 수성동 ‘소문난 집’ 돗가비…‘수타의 자존심을 지킨다’

▲ ‘명품중의 명품’인 냉면과 갈비찜으로 고객들을 감동시키고 있는 전연호사장이 아내인 안복덕씨와 함께했다.
‘곳간마다 곡식이 가득하고 마음이 풍족하니 시화연풍이라’
‘소문난 맛집’ 돗가비(대표 전연호)에 가면 가장 먼저 ‘시화연풍(時和年豊)’이라는 족자가 눈에 띈다.

이곳을 찾아오는 모든 고객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전연호사장의 푸근함이 묻어났다.
돗가비에 가면 수타(손반죽) 냉면과 맛깔스러움이 독특한 갈비찜(탕)을 먹는게 최고의 선택이다.

전 사장이 ‘고객사랑’을 담아 만들어내는 함흥식 비빔냉면과 물냉면은 ‘명품중의 명품’이다.
돗가비는 정읍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지정한 ‘나눔17호점’이자 씨앗나눔재단 재능기부 전문점이기도 하다.

‘수타 냉면의 자존심을 지킨다’
수타냉면을 만들기 위해 전 사장은 헬스에서 몸을 만들고 단축마라톤으로 자기관리를 한다.

진정 ‘프로 쉐프’라는 느낌이 묻어 나올 정도로 감동이 묻어나는 일갈이었다.
‘손반죽’이라는 표현도 어울리는 ‘수타냉면’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전 사장은 마라톤과 헬스를 취미로 삼고 있다.
쫄깃한 면발이 생명(?)인 냉면을 만들기 위한 과정인 반죽은 말그대로 ‘상노동’이다.

자신을 신뢰하고 수년째 찾아주는 단골고객들을 위해 준비하고 있지만 여건상 한정분만 판매하고 있다.
그래서 더욱 인기가 높다.

▲ 돗가비 명품 냉면과 갈비찜(탕)
‘늘 처음처럼’
‘쾌남아’라는 별명이 어울릴 정도로 전 사장은 유쾌한 사람이다.
그를 만나면 누구나 에너지가 솟는다.
그만큼 긍정의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일쑤다.

돗가비를 인수하기 전 전 사장은 서울에서 제법 잘나가는 회사를 운영하던 전문경영인이었다.
전 사장은 뜻한바가 있어 회사를 정리하고 '예향정읍‘에 둥지를 틀었다.
제2의 인생은 자신의 손맛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싶었다.

▲ ‘소문난 맛집’ 돗가비는 정읍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지정한 ‘나눔17호점’이자 씨앗나눔재단 재능기부 전문점이기도 하다.
2009년 한식조리사 자격증을 따고 돗가비에 올인해 요식업 성공신화를 써가고 있다.
평소 약자에 대한 배려를 몸소 실천하던 전 사장은 정읍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지정한 ‘나눔17호점’으로 등록했다.
매월 한차례씩 독거노인 밑반찬을 준비하는 날이면 돗가비 주방은 북새통을 이룬다.
최근에는 씨앗나눔재단에 가입해 재능기부도 시작했다.

돗가비는 제2회 정읍 향토음식 발굴 품평회(2004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에 대해 전 사장은 “저희집에 오시는 분들은 모두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며 “최고의 음식은 좋은 재료와 주인의 정성을 담는 것이 최고의 비법이다”고 말했다.
이어 전 사장은 “힘이 다 할 때까지 최고의 명품 음식을 만들기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연구하고 노력하겠다”며 “늘 곁에서 내조해주는 아내에게 큰 고마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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