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칼럼-정종인편집국장>‘정읍 지방정가 훈풍…손에 손잡고 미래로 가자’
‘갈등을 딛고 희망의 정치시대로 가자’

▲ 유성엽국회의원(정읍><유성엽의원 홈페이지 캡처>
▲ 김생기정읍시장
모처럼 정읍 지방정가에 훈풍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훈훈한 소식입니다.

오는 5월 열릴 민주통합당 전당대회에 유성엽국회의원이 최고위원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국회 마당발’인 김생기정읍시장에게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김 시장이 흔쾌히 협조하기로 화답해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무소속으로 남아 있던 정읍시의회 김승범의장등 3명의 시의원들도 ‘정치적 고향’인 민주통합당에 복당을 했습니다.

두 번의 실패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민주통합당 정읍시지역위원회 장기철위원장이 지역위원장직을 사임하는 용단도 내렸습니다.
‘자신을 던지는’ 용기 있는 결단이었다는 생각입니다.

‘결자해지(結者解之)’의 마음으로 화해하고 정읍의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가는데 힘을 모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당신은 걸림돌입니까? 디딤돌입니까?’
세상에는 많은 돌들이 있습니다.
걸림돌이 있고 디딤돌이 있습니다.
어떤이는 욕망의 세상에서 모퉁이돌로 버려지지만 그게 건축물의 주춧돌이 되기도 합니다.

정신의학자 엘미게이쓰는 감정 분석 실험에서 매우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사람의 숨결이라는 것은 눈으로 보이지 않지만 시험관에 넣고 액체 공기로 냉각하면 침전물이 생긴다.’
이 침전물은 감정 변화에 따라 여러가지 색으로 변하는데 화를 내고 있으면 밤색으로 변하고 고통이나 슬픔의 상태에서는 회색, 후회의 상태에서는 복숭아 색을 나타낸다는 것입니다.

이 중 밤색으로 변한 분노의 침전물을 수집해서 흰 쥐에게 주사하면 수 분내에 죽는다고 합니다.
이 실험을 통해 정신 의학자가 얻은 놀라운 결론은 화를 낼 때 사람 몸에는 독소가 생기며 이 독소는 의학적으로 측정하기 어려운 무서운 독력을 지닌 독소로서 만약 한사람이 한 시간을 계속해서 화를 내면 80명을 죽일 수 있는 독소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화해하고 사랑하면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 지방선거등을 통해 갈등의 골이 깊었던 정읍 지방정가가 모처럼 화해의 훈풍이 불고 있다.<사진은 유성엽국회의원과 김생기정읍시장이 3·1절행사에 함께 참석한 모습이다>
민주통합당 전당대회 방식과 일정이 확정됐습니다.
도내에서 유일하게 최고위원 경선에 도전장을 낸 유성엽국회의원(정읍)이 당 지도부 진입을 노리고 있습니다.

전북 정치권은 유 의원의 최고위원 경선 경쟁력과 관련해 본선에 앞서 열리는 예비경선(cut off)만 통과하면 유력시 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대의원(50%)+권리당원(30%)+여론조사(20%)의 최고위원 본선 경선 방식과 달리 예비경선은 412명의 중앙위원을 상대로 1인3표로 본선 후보를 추려내는 독특한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민주당 전당대회는 오는 5월4일로 확정된 상태입니다.

지난 11일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의미 있는 정치권회동이 있었습니다.
김원기 전 국회의장은 지난 11일 도내 국회의원들을 초청해 만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전의장은 당 안팎이 어느 때보다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뜻을 하나로 모아 난관을 넘어설 수 있는 만큼 화합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날 김 전 의장의 발언은 민주통합당 최고위원회 입성을 위해 고군분투 중인 유성엽의원을 향한 강력한 지지 당부 발언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지방정가에서는 당대표와 최고위원 분리 선출로 거물급 인사들이 대표직에 도전장 대거 내밀면 유 의원이 의외로 쉽게 최고위원에 선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점치고 있습니다.

유 의원은 여러 경로를 통해 국회에서 ‘마당발’로 통하는 김생기정읍시장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중앙대의원들을 폭넓게 알고 있는 김 시장도 화답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모처럼 아지랑이 피는 해빙의 기운이 정읍 지방정가에 불어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무소속으로 남아있던 김승범의장과 정일환경제건설위원장, 정도진의원등도 민주통합당에 복당해 힘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민선5기 김생기호의 큰 현안이었던 서남권 광역화장장 건립 문제도 시의원들의 협조 속에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내년으로 다가온 민선6기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생기정읍시장의 재출마가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김 시장도 유성엽의원과의 ‘관계복원’을 마다할 이유가 없습니다.

혼자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갑니다.
이해하는 것은 up stand가 아니라 under stand입니다.
내가 아래에 서는 것입니다.
모처럼 불어오는 지방정가의 훈훈한 봄소식이 ‘천리향’ 처럼 시민들에게 희망으로 다가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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