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세상-내장식물원 상사화(꽃무릇)

▲ 자태를 뽐내는 내장산수목원 상사화
가을단풍의 기운이 서서히 들기 시작한 내장 수목원에 상사화(相思花)가 만개해 시민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천년 전설’이 살아있는 서래봉이 머리위로 보이는 내장수목원에는 지난 주말에도 디카로 무장(?)한 많은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상사화의 매력에 푹 빠졌다.

가족과 함께 이곳을 찾은 이승환군(12.정읍서초 5학년)도 연신 디카에 상사화를 담아내며 시간 가는 줄을 몰랐다.
이 군은 “상사화의 꽃술이 너무 아름다워요”라며 “학교에 가면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다”고 쑥스러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한편 상사화는 꽃이 필 때는 잎이 없고 잎이 달려 있을 때는 꽃이 없어 서로 만나지 못하면서 간절하게 그리워한다는 꽃말도 간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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