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정읍 전국민속소싸움대회 ‘대성황’
백두급 ‘백두’, 한강급 ‘진돌이’, 태백급 ‘강돌이’ 우승

▲ 제16회 정읍 전국민속소싸움대회에서 경남 함안에서 출전한 백두가 백두급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내장산문화광장에서 열전을 펼친 제16회 정읍 전국민속소싸움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전국의 내노라하는 유명 싸움소 110두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대회에서 백두급(771kg 이상~851kg 이상)에서는 ‘백두(이명진, 경남 함안)’가 우승해 600만원의 상금을 수상했다.

또 한강급(671kg 이상 ~770kg 이하)에서는 ‘진돌이(경남 김해)’가, 태백급(600kg 이상 ~ 670kg 이하)에서는 ‘강돌이(강호명, 경남 밀양)’가 우승을 차지, 각각 500만원과 400만원의 상금을 안았다.

전국에서 모두 11만여명이 다녀간 이번 대회에는 전국 10개 한국민속소싸움지회 우주들이 참가, 체급별로 총 110경기가 치러졌고 우직한 한우들이 역동적인 한판승을 펼쳤다.

특히, 1톤이 넘는 무제한급 대백두급에서 싸움소 백두와 불독은 관록을 보여주듯 불꽃 틔는 힘과 기술의 맞대결을 펼쳐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시는 “대회를 거듭할 수 록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며 “특히 올해대회에는 어느 대회보다 많은 이들이 찾아 전국축제로서의 명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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