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식목회칼럼>네 잎 크로버의 꽃말은 '행운' 세 잎 크로버는 '행복'

 오늘 연합제직회 친교부 행사가 황토현수련원에서 있었습니다.
언제나처럼 마지막 순서는 행운권 추첨입니다.

주로 가장 큰 행운은 자전거입니다.
오늘은 우경원 장로님께서 분재를 상품으로 주셔서

▲ 중앙교회 박종식목사
아마도 분재가 가장 고가(高價)의 상품이었을 것입니다.
이런 일들을 경험하면서 이건 좀 아니다 내지는 성경적이 아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네 잎 크로버의 꽃말이 '행운'이고 세 잎 크로버는 '행복'이라는 말도 마음에 걸리고....
행운을 얻은 사람과 상대적으로 행운이 없는 사람은 불행하고....

중요하게 생각이 된 것은 아무 수고 없이 값비싼 것을 거저 받는다는 것은
그리 바람직한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나의 생각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그리 비싸지 않은 상품들로 행운권 상품을 후원하였습니다(서른 일곱가지).
공것 너무 바라면 머리가 벗겨진다죠?

땀 흘려 수고 하고 얻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자꾸 한탕주의에 빠지게 되는 것은 아닐런지?
그냥 하루 좋자고 하는 것인데, 정말 하루만 좋고 끝나는 것일까요?
주로 어르신들이 모였고, 비가 내린터라  실내에서 게임들을 하였습니다.

게임을 할 때마다 승부욕이 지나친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목사님과 사모님이 한 팀이 되어 과자를 따먹는 게임이 있었습니다.

과자를 따먹기 위해서 가고 올 때는 걷는 것이 규칙이었습니다.
한팀의 마지막 주자인 목사님과 사모님이 과자를 따먹고 돌아오기 위해 돌아오는 순간 갑자기 사모님의 뛰기 시작합니다.

목사님이 사모님을 뛰지 못하도록 붙잡습니다.
결국 사모님은 뛸 수 없었습니다.

사모님은 이기려고 하고 목사님은 규칙을 지키려고 했던 것이지요.
운동경기, 게임을 할 때에 이기는 것과 규칙을 지키는 것, 어느 것이 중요한 것일까요?
둘 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규칙을 먼저 지켜야 합니다.
규칙을 지키지 않고 이기게 되는 일은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어야 합니다.

하지만 삶의 현실은 이기기만 하면 그만입니다.
게임에서부터, 운동경기에서부터 규칙을 지키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요?

결국 승부에 대한 지나친 욕심과 집착만 키워 간다면
모든 승부는 의미 없는 일이라는 생각입니다.



저작권자 © 새백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