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하는 난타부’, 학교전통으로 자리잡아
수성동 청사이전 기념식 축하 공연에도 참여

▲ 영산초등 난타팀이 수성동주민센터 이전 행사에서 축하 공연을 신명나게 펼치고 있다.
영산초교(교장 문경근) 난타부가 지난 28일 수성동주민센터 청사 이전 기념 행사에 초청되어 시민을 위한 신나는 난타 공연 펼쳐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영산초 난타부 ‘별무리’는 작년부터‘시민과 함께하는 난타부’로 거듭나‘학생에게는 자신감을, 시민에게는 즐거움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활발한 외부 공연을 벌여왔다. 특히 작년에는 고속도로 정읍휴게소 추석 귀성객 환영 공연, 샘골어머니합창단 창단 축하 공연, 정읍시 어르신 명랑오락회 공연을 비롯하여 10차례의 시민과 함께하는 공연을 기록하기도 했다.

정읍지역의 유일한 국악난타 동아리인 영산초 난타부는 3-6학년 17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방과후학교 교육프로그램의 일환을 지도되고 있다. 그러나 그 동안 악기와 의상이 낡아 공연의 어려움에 직면하자, 수성동주민센터의 김형용 동장을 비롯한 담당자의 적극적인 협조와 정읍시청의 특별 지원으로 애로사항을 한꺼번에 해결하게 되었다.

▲ 청소년이 별이 되는 주말 공연 모습.
이에 힘을 얻은 난타부는 지난 7월 18일 열린 정읍시 청소년 문화존‘청소년이 별이 되는 주말’행사에 처녀 출연하여 인기상을 수상한 바도 있다.
영산초 난타부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특별한 것이 있다. 우선 북, 장구, 꽹과리 중심의 타악기로만 구성된 국악난타이며, 기능이 우수한 학생 중심이 아니라 3학년 이상 전학생이 참여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영산초 난타부가 노리는 교육적 목표는 난타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다. 이는 농촌 아이들에게 부족하기 쉬운 것이‘자신감’이며, 자신감이 없으면 꿈도 가질 수 없다는 데에서 출발했다. 영산초 난타부 아이들이 경험한 큰 무대와 많은 사람들 앞에서의 공연은 곧바로 자신감으로 연결되어, 아이들의 학교생활 전반에 걸쳐 바람직한 영향으로 나타나고 있다.

작지만 옹골찬 학교를 지향하는 영산초교는‘꿈을 키우고 행복을 가꾸는 어린이’라는 슬로건처럼, 오늘도 아이들을 위한 교직원들의 열정이 식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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