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에서-나비의 꿈

▲ 정종인편집주간
애벌레는 물었다.
“어떻게 하면 나비가 되죠?”
"날기를 간절히 원하면 돼.
하나의 애벌레로 사는 것을 기꺼이 포기할 만큼 간절하게"
“그럼, 죽어야 한다는 뜻인가요?”
"음,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지.
겉모습은 죽은 듯이 보여도 참모습은 여전히 살아있단다.
삶의 모습은 바뀌지만, 목숨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야.
나비가 되어보지도 못하고 죽는 애벌레들하고는 다르단다"
-트리나 포올러스 (Trina Paulus)의 ‘꽃들에게 희망을’에서 뽑은 글입니다-

나비가 되기를 원하는 애벌레가 있었습니다.
애벌레가 그를 싸고 있는 껍질을 벗겨주면 그는 오래 날지 못합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들은 오늘 하루에 감사하지 못합니다.
오늘은 어제 세상을 등진 이들에게는 가장 살고 싶었던 하루입니다.
오늘하루 그리고 내일도 감사하는 삶을 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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