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특집-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정읍시민 추모물결 이어져
정읍시청 현관로비에 분향소 설치,'민주, 평화의 큰별 하늘로 지다’

▲ 고 김대중 전대통령<출처 다음>
민족의 큰 별이 떨어졌다.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을 지낸 김대중 전 대통령이 18일 오후 1시 43분 서거했다.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김 전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폐렴으로 신촌세브란스에 입원해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회복되지 못했다.

김대중전대통령의 서거소식이 전해진 정읍도 큰 슬픔에 잠겼다.
정읍시민들과 일선 공무원들도 삼삼오오 모여 김대중전대통령의 지난 정치인생을 이야기 하며 김 전대통령을 추모했다. 

1925년 전남 신안에서 가난한 농부였던 아버지 김운식과 어머니 장수금의 4남2녀 중 차남으로 태어난 김 전 대통령은 목포 북교초와 5년제인 목포상고를 졸업한 뒤 목포일보 사장을 지냈다.

민주당 대변인이었던 지난 63년 목포에서 6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된 뒤 7대 8대 13대 14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후 김 전 대통령은 지난 97년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 72년 유신체제 등장 후 87년 6월항쟁으로 민주화가 이뤄지기 전까지 군부독재 정권에 의해 반체제 인사로 분류돼 잇따라 투옥, 수감되고 해외 망명생활을 하는 등 숱한 고초를 겪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상징이었다.

한편 정읍시민 분향소는 정읍시청 1층 현관로비에 설치중이며 오후1시께 부터 분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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