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신문-정읍시청 경제통상과 공동기획 프로젝트>
<중소기업이 지역경쟁력-1편>한국스테비아(주) 유기농자재로 고공행진
한농연과 제품 공급계약체결

▲ 한국스테비아 정일환사장이 스테비아 농법으로 재배된 단풍미인수박을 설명하고 있다.
허브 식물인 스테비아는 잎에 천연 감미 물질인 스테비오사이드 배당체가 함유되어있다.
스테비오사이드는 설탕에 300배 감미를 가지고 있어, 천연감미 자원으로 매우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또한 스테비아는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등의 항산화 물질이 밝혀진 허브류중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는게 특징이다.
이 식물의 원산지인 파라과이에서는 배가 아플 때나 차(茶)로 이용해왔다.
모든 사람이 스테비아의 단맛에 열광하고 있을때 스테비아의 항산화 작용을 활용한 색다른 용도에 관심을 가져 색다른 제품을 제조하는 회사가 있어 탐방한다.

2001년에 설립한 회사인 한국스테비아(주)는 스테비아 허브식물의 미생물 활성과 항산화 작용을 활용하여 스테비아 추출물을 배지로 토양 미생물을 생산하는 회사이다.
최초에 일본 수출을 목적으로 설립한 회사로 회사확장과 더불어 생산량을 늘려 2003년부터 국내에 제품을 보급하고 있다.
안정적인 원료 확보를 위해 중국 지린성에 200만 평 규모의 스테비아 재배지를 만드는 한편 보다 좋은 원료를 확보하기 위해 완주군 소향면에 자원식물연구소를 설립하여 육종에 힘쓰고 있는데 2007년에는 방사선 센터와 함께 국가 프로젝트로 내한성,고품질,다수확 스테비아 품종육성 과 가시없는 복분자 품종육성에 대한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중이다. 이를 통해 2010년경에 경쟁력 있는 새로운 품종이 개발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향후 종자 로열티도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친환경 스테비아 제품들.
현재는 농자재 뿐만 아니고 축산사료첨가제 분야, 식품 및 감미료 생산에도 진출하여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으며, 특히 축산분야의 개척을 위해 농진청 축산과학원과 일본 효고현 농업기술센터와 3년간의 공동연구를 통해 가축의 면역력 향상, 소화효율증대, 사료섭취량 개선등의 효과가 검증된 한편, 이를 사용하는 축산농가에서도 매우 호평받고 있다.
특히 항생제를 처방할수 없는 착유우(젖소)의 경우에 유방염이 발생하면 우유의 등급이 떨어져 농가소득과 직결되지만 이를 제어할수 있는 방법이 적었는데 스테비아 제품의 등장은 낙농가에 희소식이 되고 있다.
또한 정읍시에서 육성하고 있는 단풍미인 한우에 스테비아 사료를 공급하여 건강한 한우를 생산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생산된 한우를 판매하기위해 내장산 길목에 판매장을 정읍시에서 설립하면서 위탁운영자로 한국스테비아(주)를 선정하여 이를 계기로 외식사업부를 설립하였는데 이곳을 다녀간 사람들이 수도권에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겠다고 적극 나서 프랜차이즈사업으로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의 제품이 개발 되었지만 생산량이 부족하여 정읍2공단에 6천평 규모의 현대식 시설을 갖춘 제2공장을 착공해 한창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09년 12월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제2 공장에서는 앞으로 천연감미료인 효소처리스테비아를 비롯한 건강기능식품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코카콜라,카길,펩시콜라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앞다퉈 스테비오사이드(감미료)를 자사 생산품에 도입하고 있어 스테비아의 수요 및 재배 면적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 스테비아 농장을 찾은 아이들이 체험학습을 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중국 산동성 곡부시에 스테비아 배당체를 추출할수 있는 합자 공장을 완공하여 양산중이다. 이곳에서는 연간 600톤에 이르는 스테비오사이드를 추출할수 있는 규모인데, 중국내 스테비아 가공공장중 가장 현대식 시설을 자랑한다. 이곳에서 생산한 제품은 미국,캐나다 등에 수출되고 있으며, 스테비아 농자재의 중국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하여 연간 10억원에 해당하는 물량을 중국에 수출하고 있다.

한국스테비아(주)는 이렇게 다양한 기능성을 가진 허브 작물을 한국의 농가 소득 작물로 육성시키기 위해 2004년부터 직접 재배하고 있으며, 2007년부터 유기농 인증을 획득하였으고, 이를 좀더 확산시키기 위해 전라남도 해남군 농업기술 센터와 공동으로 계약재배를 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스테비아는 다양한 상품으로 개발되었는데 특히 스테비아의 단맛을 활용하여 각종 티백차에 소량 섞여 감미로운 맛을 내거나, 추출물을 뽑아내어 발효를 통해 발효음료로 만들어지고, 최근에는 유기농스테비아 허브시럽을 개발하여 설탕대용시럽으로 활용할수 있도록 연구개발중이다.

스테비아시럽의 특징은 혈당이 상승되지 않아 당뇨환자도 이용할수 있으며, 칼로리가 없어 다이어트에도 활용되는 한편 스테비아의 항산화 물질을 살린 제품이다.
현재는 방사선 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스테비아시럽의 항암작용, 면역증강작용 등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있어 조만간 상품화 될 전망이다. 이것이 완료되어 판매가 개시될 경우 농가 신 소득 작물로 자리 잡는 한편 회사의 매출에도 일조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2006년 부터는 인근의 유치원을 대상으로 스테비아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스테비아 알리기와 체험관광 상품으로 만들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한편 내장산과 연계한 관광상품으로 만들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원식물과 아이디어가 만나 설립된 한국스테비아(주)는 2013년도에 상장을 목표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 한국스테비아(주)가 운영중인 단풍미인한우관 전경과 내부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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